삼성전자는 15일 경기 수원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 5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 참석한 주주들은 경영진에게 여러 질문과 다양한 의견을 쏟아내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먼저 부진한 주가에 대한 주주들의 성토가 이어졌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 2021년 초 9만원 선을 기록하던 것과 달리 현재는 5만원 대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
일부 주주들은 회사가 주가 관리에 신경 쓰지 않는 가운데 상생 활동을 지속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에 대한 의구심을 표했다.
이에 주총 의장을 맡고 있는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사회와 경영진은 지속성장 기반 강화를 위해 시설 투자 확대와 인수합병(M&A) 등을 추진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 중이며 이것이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인재 확보 방안 및 반도체 인력난 우려에 관한 질문에는 "국내외 인재를 대상으로 한 인턴십과 산학연계 장학생 제도 등을 시행하고, 반도체 전공 과목·학과 개설과 마이스터고도 지원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젊은 주주 증가세에 주목, 주총장에 주총 '인증샷'을 촬영하고 자사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갤럭시 S23 포토부스와 친환경 액세서리 '삼성 에코 프렌즈' 팝업스토어 등을 마련했다.
이밖에 하이페리온 나무를 본따 만든 친환경 소재 응원 메시지 월을 설치해 주주들이 회사에 바라는 점을 나뭇잎 모양의 카드에 직접 작성할 수 있도록 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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