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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짝짝짝' 한화 유니폼을 입고 함께 뛰게 된 선배 이명기를 반기는 이글스 후배들의 깜짝 박수에 훈련 현장 분위기는 훈훈해졌다.
트레이드 이후 퓨처스팀에서 몸을 만들고 있던 이명기가 수베로 감독의 부름을 받고 1군에 합류했다.
2023 KBO리그 시범경기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린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경기 시작 3시간 전. 홈팀 한화 선수들의 공식 훈련이 진행된 가운데 반가운 얼굴이 보였다. 그 주인공은 외야수 이명기.
지난달 14일 이명기는 NC와 1년 최대 1억원 FA 계약을 맺은 뒤 포수 이재용과 함께 사인&트레이드로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한화는 내야수 조현진과 2024시즌 신인 드래프트 7라운드 지명권(전체 61순위)을 NC에 내줬다.
이명기는 트레이드 이후 퓨처스팀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일본 고치에 합류해 몸을 만들었다.
1군에 합류한 이명기는 어색한 기색 없이 후배들에게 먼저 다가가 장난을 치기도 하고, 타격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는 모습이었다. 박정현, 박상언, 김태연, 노수광, 최재훈과 함께 타격 훈련을 소화한 노수광은 큰 목소리로 "으샤" 기합을 넣으며 배트를 힘차게 돌렸다.
훈련을 마치고 배팅 케이지 밖으로 나오고 있던 노수광. 그를 기다리고 있던 건 이글스 후배들의 따듯한 환대였다. 김태연, 박상언, 박정현이 갑자기 박수를 치자 이명기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따라 박수를 쳤다.
후배들의 박수 의미를 금세 알아챈 이명기는 고맙다는 듯 활짝 웃었다. 1군 합류 첫날이었지만 마음 따듯한 이글스 동료들이 생긴 이명기는 어느 때보다 밝은 표정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쳐야 할 중요한 시기지만, 이글스 후배들은 잠시 경쟁은 잊고 새로운 가족이 된 선배 이명기를 따듯하게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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