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23세 거포의 한 방이 SSG 랜더스에게 시범경기 2승째를 안겼다.
SSG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4대2로 승리했다.
신인 송영진과 2년차 이민석의 선발 맞대결. 시범경기에 걸맞게 두 신예의 가능성이 뿜어져나온 초반이었다.
이민석은 최고 152㎞의 직구를 구사하며 2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특히 1회 무사 1루에서 최준우에게 병살타를 유도하고, 2회 2사 후 내야 실책에도 흔들리지 않고 실점 없이 힘으로 압도하는 피칭이 돋보였다.
송영진 역시 첫 타자 김민석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이어진 1사 3루에서 고승민 전준우를 범타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2회에는 정 훈 유강남 이호연을 삼자범퇴로 끝내며 김원형 감독의 마음을 흡족케 했다.
양 팀은 이날 신예 투수들을 대거 등판시켰다. SSG는 3회초 롯데의 2번째 투수 장세진의 볼넷 2개로 얻은 2사 1,3루 찬스에서 한유섬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이어진 4회에는 역시 신인 김기준을 상대로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고, 최경모의 희생플라이로 2점째를 따냈다. 롯데는 이어진 더블 스틸 상황에서 '80억 포수' 유강남의 침착한 태그로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SSG는 6회 신인 투수 석상호, 7회에는 필승조 후보 김도규를 상대로 1점씩 추가하며 4-0으로 앞서갔다.
SSG도 송영진(2이닝)에 이어 백승건(2이닝) 신헌민 고효준(이상 1이닝) 윤태현(1⅔이닝) 최민준(1⅓이닝)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롯데는 8회말 윤태현을 상대로 김주현의 적시타와 안권수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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