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방송인 겸 변호사 서정희가 고민을 털어놨다.
14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에는 게스트로 서동주가 출연해 "엄마에게 엄마 노릇을 하려 한다. 주변에서 엄마 노릇 그만하라고 하는데 저는 싫지 않다. 그만둬야 하냐"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서동주는 "주변 사람 챙길 시간이 되냐"는 질문에 "재택을 해서 동네 사람들까지 챙긴다. 필라테스 선생님의 강아지가 혼자 있는데 고민을 하기에 제가 강아지를 봐드린다. 그것도 무료로. 또 부동산 사장님이 강아지 키우시는데 점심에 어딜 가셔야한다면 부동산도 봐주면서 강아지도 봐준다. 재택근무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MC 박미선이 "우리 집 잔디 잡초 좀 뽑아줘"라고 넌지시 말하자, 서동주는 "시키면 진짜 잘한다. 잡초 뽑는 것도 좋아하고 목표가 있으면 그 목표를 달성하는 것도 좋아해서 (박미선) 언니에게 아름다운 잔디를 선사하겠다는 생각으로 몇 시간이어도 뽑는다"라며 계속해서 오지랖을 부렸다.
또 서동주는 "구인난을 겪던 카페 사장님에게 '저 알바로 써주세요'했는데 진짜 연락이 왔다. 근데 현타가 오더라. 그것도 무료로 해드렸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연애 할 때 좋을 것 같다"라는 질문에 서동주는 "많이 챙겨주는 스타일이다. 이 사람이 나를 떠나가도 추억이 좋게 남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고등학교 때 첫 사랑 남자친구가 공부를 안해서 '같이 좋은 대학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같이 숙제를 하기도 했었다. 근데 자기는 농구를 하고 올 테니 내 숙제 좀 해줘라해서 이건 아닌데라고 생각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서동주의 말을 듣던 MC 들은 "연애 성향을 바꿀 만하지 않냐"라고 물었고, 서동주는 "바꾸기 힘든 성향이다. 또 솔직하면 용서해주자가 내 룰이다. 예를 들어 바람까지 용서를 해준 적 있다. 사람이 다 실수를 하니까. 그정도는 이해할 수 있다. 근데 내가 물어보기 전에 자백을 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이후 "화가 적은 편이냐"라는 질문에 서동주는 "화가 있는데 스스로의 일에는 없는데 불의를 보면 못 참는다. 또 불가능한 일이 아니면 부탁을 들어준다. '얼마나 힘들면 나에게 연락을 했을까'라고 생각하고 도와준다.
또 SNS에서 돈을 빌려달라는 게 진짜 많았다. 자녀 사진이랑 주민등록증 사진을 다 보내기도 했다. 얼마나 힘들면 나한테 이렇게 다 보냈을까라고 생각했다. 또 자녀가 죽는다고 하더라. 그래서 학생 때 인데 알바해서 모은 돈을 500만 원을 보내줬다. 또 실제로 상환을 하기도 했다. 근데 그게 멈춰지더라. 연락처를 주고 받았고 한국에 간다고 하니까 '집에 와서 보라고'하더라. 그래서 어떻게 사나 집에 가봤다. 근데 집은 적당히 잘 살고 있었다. 남편이 없다고 했는데 남편이 있었다. 물어보니 이혼 상태다라고 하더라. 근데 나중에 연락이 와서 응급실에 아기가 있는데라고 해서 '응급실에 내가 내 드리겠다'라고 했더니 '한국은 안 된다'라고 하더라. 근데 네일숍 사장님이 대신 연락을 해서 병원에 전화했더니 그 아이가 없더라. 그때 진짜 충격을 받았다"라고 사기를 당한 사연을 전했다.
"원래 이해심이 많냐"라는 질문에 "인생 굴곡을 겪으며 이해심이 많아졌다. 가족들을 내가 중재를 많이 했었다. 그게 내 역할이라고 생각했었다. 또 성격에 잘 맞아서 큰 스트레스는 없었다"라고 밝혔다.
또 서동주는 "엄마를 아기처럼 챙기는 편이냐"라는 말에 "엄마가 너무 소녀 같다. 이미 중학교 때 엄마보다 키가 커졌다. 저보다 세상을 모르는 느낌이다. 전 중학교 때 유학을 가서 홀로 지내며 살았는데 엄마가 나보다 모르는 것 같아서 걱정을 많이 했다. 또 엄마가 이번에 이사를 가는데 그 근처로 제가 이사를 간다. 근데 친구들이 '그럼 네 사생활이 없다'라고 하는데 난 그게 편하다. 엄마가 불렀을 때 5분 안에 가면 좋다. 또 엄마가 암에 걸리면 무너질 줄 알았는데 굉장히 강인한 사람이더라. 또 등산과 쇼핑도 하고 자전거도 타고 하시더라. 그때 엄마가 강인한 사람이었구나라고 생각했다. 혹은 내가 너무 엄마 노릇을 잘해서 엄마가 잘 컷나 싶다"라고 엄마를 향한 마음을 털어놨다.
서동주는 서정희가 암 때문에 삭발 했을 당시를 언급하며 "엄마가 삭발을 했을 때 내가 삭발을 하겠다고 했었다. 여자로서 머리카락을 잃는게 큰 상실이지 않냐. 근데 엄마가 감동을 받았는데 '넌 머릿발이다'라고 극구 말리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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