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센터백 출신 리오 퍼디난드가 리버풀을 비판했다. 퍼디난드는 리버풀이 강팀을 크게 이긴 뒤 약팀에 패하자 정신력이 빅클럽 수준이 아니라고 꼬집었다.
영국 언론 '더 선'은 14일(한국시각) '퍼디난드가 리버풀의 스몰클럽 멘탈리티를 맹폭했다. 제이미 캐러거와 그레이엄 수네스를 겨냥해 비판했다'라고 보도했다. 캐러거와 수네스는 리버풀 출신 축구전문가다.
리버풀은 안필드에서 맨유를 7대0으로 무참히 짓밟았다. TOP4 탈환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불과 6일 뒤, 강등권 클럽인 본머스를 상대로 0대1로 졌다.
퍼디난드는 "이것은 스몰클럽의 사고방식이다. 스몰클럽이 지르는 비명이다"라며 조롱에 가까운 비판을 시작했다.
퍼디난드는 캐러거와 수네스에게도 일침을 가했다. 둘은 리버풀이 맨유를 짓밟았을 때 지나치게 승리를 축하했다.
퍼디난드는 "수네스와 캐러거가 축하하는 방식과 로이 킨과 게리 네빌(맨유 출신 축구전문가)을 적대시하는 방식, 그리고나서 강등권 팀에게 지는 모습은 정말 부끄럽다. 그들은 스스로 부끄러워해야 한다"라며 망신을 줬다.
리버풀은 본머스전 패배로 인해 4위 경쟁에서 밀려났다. 4위 토트넘 핫스퍼에 승점 6점 뒤진 4위다.
리버풀 레전드였던 마이클 오웬도 후배들을 꼬집었다. 오웬은 본머스전 패배에 대해 "쓰레기 같은 골을 허용했다"라며 수비 조직력이 형편없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내가 할 말이 없다. 우리의 경기가 아니었다. 전반전에는 우리가 우세했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들은 그들이 원하는 역습을 펼쳤다. 우리는 공간을 자주 활용하지 못했다. 모든 골을 다 넣을 수는 없지만 돌파도 잘 되지 않았다. 일이 잘 풀리지 않았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클롭은 "우리는 잘 방어하지 않았다. 그들이 충분히 성공할 수 있었다. 후반도 꽤 잘 시작했다고 믿었다. 페널티킥을 얻었는데 (모하메드 살라가)놓쳤다. 이후에는 우리가 너무 서두르면서 기회를 창출하지 못했다"라며 패인을 분석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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