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로운 스트라이커 영입을 위해 벌써부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맨유가 원하는 공격수는 해리 케인(토트넘)이다. 하지만 최근 상황이 돌아가는 꼴을 보면 쉽지 않다.
영국 언론 '더 선'은 15일(한국시각) '맨유는 올여름 케인 영입에 실패할 경우 두산 블라호비치(유벤수트) 영입전에 뛰어들 준비가 됐다'라고 보도했다.
블라호비치는 맨유 입장에서 최고의 카드는 아니다. 케인이 안 될 경우 나폴리의 빅터 오시멘이 차선책으로 거론된다. 블라호비치는 그 다음이다. 맨유가 센터포워드 탓에 얼마나 급박한 처지인지 보여준다.
맨유는 현재 중앙 공격수가 없는 셈이나 마찬가지인 채로 시즌을 소화 중이다.
앙토니 마르시알은 잦은 부상 때문에 툭하면 전열에서 이탈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지난해 11월 클럽과 불미스러운 마찰을 빚은 뒤 퇴단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떠났다.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새로운 공격수를 사오지 않았다. 맨유 소유주 글레이저 가문이 지분을 완전히 매각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맨유 매각 절차는 현재 진행형이다. 맨유는 장신 공격수 부트 베호르스트를 임대로 데려왔다. 베호르스트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맨유에 와서는 첫 14경기 동안 1골에 그치는 등 침묵했다.
공격수는 맨유의 마지막 퍼즐이다. 안토니, 마커스 래쉬포드, 제이든 산초 등 측면 자원은 풍부하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카세미루, 크리스티안 에릭센까지 2~3선 자원도 리그 정상급이다. 스트라이커만 제대로 꽂아 넣으면 당장 대권 도전도 꿈이 아니다. 이 때문에 맨유가 특급 포워드 영입에 벌써부터 열을 올리는 것이다.
한 소식통은 "맨유는 새로운 스트라이커 없이 새 시즌을 맞을 여력이 없다"라고 귀띔했다.
하지만 토트넘이 케인 매각은 고려한 적도 없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맨유는 난감하게 됐다. 케인 영입전은 장기전으로 흐를 것이 뻔하다. 맨유 입장에서 최악의 시나리오는 케인과 토트넘에 질질 끌려다니다가 오시멘도 놓치고 블라호비치도 놓치는 것이다. 그럴 바에는 과감하게 케인을 포기하고 플랜B나 C에 올인하는 편이 확률이 높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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