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회장 윤동섭)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추진 중인 '환자·의사 공유 의사결정 연구사업단 신규사업 공모'에 사업단으로 지원했다.
환자·의사 공유 의사결정 연구사업단은 진료현장에서 의사와 환자가 다양한 진단·치료법 중 하나를 선택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상호 전달하고 체계적으로 의사소통하기 위한 의료적 의사결정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지원 사업이다.
미국에는 2010년에 이미 PCORI(Patient Centered Outcomes Research Institute)라는 별도 단체가 설립되어 R&D 사업과 보건의료 현장에서의 실증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함께하는 의사결정' 임상연구에 작년 2월 기준, 총 1억2800만 달러(약 1600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병원협회는 한국형 PCORI를 구현해 보고자 김필수 법제위원장(본플러스병원장)을 사업단장으로 해 이번 사업에 지원한 것이다.
국내 임상현장에서 우선순위를 적용하여 질환별·임상분과별로 임상 상황을 선별, 전문학회와 연계하여 임상분과별 진료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진료현장에서 활용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가이드라인을 기초로 급여화의 근거자료로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연구개발 성과로는 불필요한 의료기술 사용을 감소시켜 의료자원의 재정 건전화에 기여하게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진료시간의 양이 아닌 질적 개선을 촉진, 고정된 진료시간과 인적·물적 자원 내에서 양질의 진료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병원협회는 "환자와 의사간 신뢰를 바탕에 둔 의사결정 확대로 방어진료, 과잉진료(의료쇼핑) 등 의료자원의 낭비적 요소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져와 불필요한 의료기술 사용 감소와 적정 의료의 유도 및 보건의료 재정 건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단장에 지원한 김필수 병원협회 법제위원장(상임이사)은 "이번 사업을 통해 환자와 의사가 함께 결정하는 의료기술('함결의')의 체계를 만들어 환자중심 의료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며, "함께하는 의사결정 방식으로 불필요한 의료기술의 사용을 감소시키고 적정 의료를 유도하여 쏠림현상을 방지하며, 보건의료 재정 건전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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