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SSG 랜더스가 '신인 풍년'을 노래할 수 있을까.
SSG 송영진은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등판, 2이닝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신인답지 않은 뱃심이 돋보인 경기였다. 경기 시작과 함께 롯데의 신인 리드오프 김민석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1사 3루 위기. 롯데의 중심타선 고승민, 전준우의 차례가 이어졌다.
송영진은 기죽지 않았다. 최고 149㎞의 직구에 날카롭게 떨어지는 종슬라이더의 조합이 매서웠다. 고승민을 삼진, 전준우를 우익수 뜬공처리하며 실점없이 위기를 넘겼다. 2회에는 정 훈, 유강남, 이호연을 잇따라 3자 범퇴 처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올해 SSG의 신인 드래프트는 호평받고 있다. 1라운드 이로운, 2라운드 송영진(이상 투수), 3라운드 김정민(외야수)까지 모두 평이 좋다. 이날 송영진 외에 김정민도 1안타 1볼넷으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
송영진에겐 시범경기나마 KBO 공식전 첫 등판이다. 송영진은 "생각보다 많이 긴장되진 않았다. 무엇보다 공격적인 피칭을 하려고 했다. 마운드 위에서 즐겼다"면서 기뻐했다.
이날 투구에 대해서는 "직구와 변화구 감각이 모두 좋았다. 1회 선두타자를 출루시킨게 가장 아쉽다"면서 "1점 주고 다시 시작하자 라고 편하게 생각했던게 조흔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장점에 대해서는 "3볼에서도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을 수 있다. 위기 관려 능력이 좋은게 장점"이라면서 "오늘은 2이닝 밖에 던지지 않았는데, 앞으로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을 높이고 싶다. 위기에도 상대를 피하지 않고 자신있게 던지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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