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프리패스를 주고 승리를 기대할 수 없다."
14대8의 대승. 주전들은 물론 후반에 나온 백업 선수들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오히려 더 터졌다. 그것도 올시즌 우승을 목표로 나선 LG 트윈스의 강력한 마운드를 상대로 타격전에서 이겼다.
삼성 라이온즈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 시범경기에서 무려 15개의 안타를 터뜨렸다. 강한울의 투런포, 이성규의 스리런포, 김태훈의 솔로포 등 3개의 홈런이 있었고 4개가 2루타였다. 장타가 터지면서 삼성이 첫 두자릿수 득점을 할 수 있었다. 또 2회에만 대거 7점을 뽑는 등 타선의 집중력이 굉장히 뛰어났다.
13일 SSG전서 3점, 14일에 단 1점만 뽑았던 삼성으로선 이날의 타선 폭발은 고무적이었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그동안 침묵하며 아쉬웠던 타선이 집중력을 보여주며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면서 "오늘을 계기로 앞으로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8점을 준 부분은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특히 볼넷을 7개나 내주면서 위기를 자초한 모습은 수비 집중력을 흐리게 했다.
박 감독도 이점을 지적했다. 박 감독은 "투수진에서 나온 많은 볼넷은 옥에 티였다"면서 "프리패스인 볼넷을 내주면서 승리를 기대할 수는 없다"고 단호한 어조로 말했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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