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긴 부상을 이겨낸 '사자왕'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2)가 또 다시 스웨덴 대표팀에 합류했다. 비록 즐라탄의 나이가 40대이고, 장기 부상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여전히 활용가치가 높다고 판단해 대표팀에서 먼저 러브콜을 보낸 것이다. '불사신'이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메일은 15일(한국시각) '즐라탄이 유로2024 예선을 앞둔 스웨덴 대표팀에 합류해 벨기에, 아제르바이잔 전을 치른다. 그는 부상으로 거의 1년간 재활한 끝에 최근 AC밀란에 복귀해 3경기를 소화했다'고 보도했다.
거의 '불사신'급의 행보라고 볼 수 있다. 즐라탄은 지난 2월 27일 아탈란타와의 리그 경기 때 후반 교체 투입되면서 무려 '280일 만의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해 5월 무릎 부상을 입은 즐라탄은 수술과 재활로 거의 1년을 보냈다. 나이와 부상 정도를 감안하면 '은퇴'도 예상됐다.
하지만 즐라탄은 다시 일어섰다. AC밀란 복귀전을 치른 이후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며 감각을 회복하고 있다. 아탈란타 전 이후 피오렌티나, 살라르니타나전에 나왔다. 3경기에서 총 68분을 소화했다. 점점 예전의 모습을 회복하고 있는 상황이다.
내친 김에 스웨덴 대표팀에도 복귀했다. 얀네 안데르손 스웨덴 대표팀 감독은 "즐라탄은 장기 부상 이후 최근 소속팀에서 3경기에 출전하면서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 내외적으로 대표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즐라탄을 대표팀에 소집했다.
즐라탄은 과거 유로2016을 마친 뒤 한 차례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었다. 그러다 5년 만인 2021년 3월에 스웨덴 대표팀에 복귀했다. 2022카타르월드컵 출전을 돕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스웨덴은 지난해 3월말 폴란드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플레이오프에서 패하며 월드컵 진출에 실패했다. 즐라탄은 이후 큰 부상으로 거의 1년간 재활에만 매달렸다. 그리고 다시 일어섰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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