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WBC 15명의 투수 중 유일하게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던 마무리 고우석이 못던진 이유가 있었다. 어깨에서 염증이 발견됐다.
LG는 16일 오전 고우석의 병원 정밀 검진 결과를 알렸다. 고우석은 15일 서울 네온정형외과에서 MRI검진을 받았고, 우측 어깨 회전근개 근육 중 하나인 극상근 염증이 발견됐다. 2주 동안 투구를 하지 않고 약물 치료를 받게된다. 당초 병원 검진 후 대구로 내려와 팀에 합류할 예정이었던 고우석은 16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의 재활군에 합류했다.
지난시즌 42세이브를 거두며 세이브왕에 올랐던 고우석은 이번 WBC대표팀에 뽑히면서 대표팀 마무리로 첫 발을 내딛게 됐다. 2년 뒤 메이저리그 진출을 목표로 한 고우석은 WBC에서의 좋은 성적을 위해 애리조나 캠프에서 준비를 해왔지만 WBC대회가 열리기 전인 6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연습경기에서 투구 도중 목부위에 이상을 느껴 자진 강판했었다.
이후 현지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어깨 부근에 단순 근육통이라는 진단을 받아 한숨을 돌렸지만 고우석은 WBC 대회에서는 한번도 등판하지 못하고 14일 귀국했다.
LG 염경엽 감독은 15일 고우석의 병원 검진 소식을 전하면서 "현지에서 큰 이상이 아니라고 했고, 본인도 괜찮다고 했었지만 우리의 입장에선 확인을 해야하지 않겠나"면서 "별 이상이 없겠지만 확인차원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근육 염증이 발견됐다. 2주간 쉬고 이후 다시 몸을 끌어올려야 하기 때문에 현재 스케줄 상으론 개막전부터 뛰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WBC에 참가했던 김현수 오지환 박해민 정우영 김윤식 등 5명은 15일 오후 대구로 내려와 16일부터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며 시범경기 출전 스케줄을 잡는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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