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송혜교가 20년째 '드라마퀸'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2000년 KBS 드라마 '가을동화'를 통해 톱스타 배우의 자리를 거머쥔 그는 끊임없이 히트작을 배출하며 왕위를 유지중이다.
미모도 미모지만 장르를 가리지 않는 '팔색조' 연기력은 그의 내공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를 통해 스릴러에도 통하는 배우라는 인식까지 심어주며 앞으로의 가능성까지 남겨두게 됐다.
송혜교는 1998년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로 이름을 알렸다. 이 작품에서 오혜교 역을 맡은 송혜교는 미달이(김성은)에게 '궁뎅이 이모'라고 불리며 웃음을 선사했다. 하지만 2년 후인 2000년 '가을동화'에서는 청순가련의 대명사로 변신했고 전 아시아적 인기를 누렸다.
이후부터 송혜교의 행보는 '종횡무진' 그 자체였다. '호텔리어' '수호천사' '올인' '풀하우스' '햇빛 쏟아지다'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대박을 터뜨리며 '시청률 퀸' 자리를 꿰찼다. 이때부터 미모의 여배우 3인방 김태희, 송혜교, 전지현을 뜻하는 '태혜지'라는 단어가 등장하기도 했다.
'그들이 사는 세상' '그겨울 바람이 분다'로 작품성까지 인정받은 작품에 연이어 출연한 그는 2016년 KBS '태양의 후예'로 다시 한번 흥행에 성공하며 '송혜교'라는 이름을 시청자들에게 각인시켰다. '남자친구'와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역시 '흥행 대박'은 아니었지만 꾸준히 10%대를 기록하며 이름값을 했다.
그리고 지난 해부터 '더 글로리'로 '드라마 퀸'이 건재함을 대중에게 알렸다.
그런 그는 '개념배우'로도 이름을 알리고 있다. 2012년부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세계 곳곳의 기념관, 박물관, 미술관 등에 한국어 안내서를 비치하는 일을 후원중이다. 각종 봉사활동에도 자주 참여하고 한류스타로서도 큰 역할을 해내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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