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술에 취한 채 한 펍에서 옷을 벗고 음란행위를 저지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의 스타 플레이어 카일 워커(32)가 최악의 사태는 면했다. 노출 행위에 대해 형사 처벌을 받지 않게 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18일(한국시각) '워커가 노출 사건에 대해 경찰 조사를 받은 결과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워커는 지난 5일 오후 5시 경(현지시각) 술에 취한 채 일행과 함께 윌름슬로우 지역의 한 술집에 들어왔다. 이어 2시간 후 다른 여성 앞에서 옷을 벗고 신체를 노출했고, 아내가 아닌 다른 여성의 신체 부위를 만지고 키스를 하는 등의 행위를 저질렀다.
이런 행위가 현지 언론에 의해 공개되며 워커는 사법 처리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 체셔 경찰은 워커의 행위에 대해 공연 음란 혐의로 조사를 시작했다. 맨시티 구단은 별도의 징계 처분을 내리지 않았다. 일단 경찰 조사 결과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것. 워커는 사건 이후 정상적으로 팀 훈련에 합류했다.
조사 결과가 나왔다. 체셔 경찰 측은 이날 공식 브리핑을 통해 "체셔 경찰은 지난 8일 윌름슬로우 지역의 술집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과 관련해 소셜 미디어에 유포되는 노출 영상을 인지하고, 이와 관련된 사람들에 대한 조사를 시행했다"면서 "프레스트베리 출신의 32세 남성(워커)이 16일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서에 자발적으로 출석했다. 조사 결과 법정으로 가지 않고 종결처리됐다"고 밝혔다. 즉, 워커의 노출 행위에 대해 불기소 처분하겠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워커도 구단 내부 징계를 받지 않게될 전망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사건이 벌어진 직후 "개인적인 사건이고, 구단 내부적으로 그 문제에 대해 처리하겠다. 워커와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구두 경고 정도로 처리한 것으로 보인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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