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고양 캐롯 점퍼스가 또 다시 임금이 밀렸다.
프로농구 한 관계자는 18일 "캐롯이 3월17일에 지급하기로 약속했던 선수단 임금을 또 다시 지불하지 못했다"고 했다.
캐롯은 자금난을 겪고 있다. 시즌 내내 자금난 이슈를 겪었다.
이미 1, 2월 선수단 임금을 지연했고, 일부 선수와 코칭스태프는 아예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기업 대우조선해양건설이 극심한 경영난으로 법원의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자연스럽게 캐롯을 운영하는 데이원스포츠에 대한 지원도 완전히 끊어진 상태다.
이미 캐롯은 여러차례 자금난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 고양 오리온을 인수, 재창단하는 과정에서 가입금(특별회비) 총 15억원 중 5억원을 기한 내에 내지 못했다. 당시 부랴부랴 대우해양조선건설에서 지원하면서 급한 불을 껐지만, 나머지 10억원 지불이 쉽지 않은 상태다. 납입 기한은 3월31일까지다.
한국농구연맹(KBL)은 이미 "캐롯이 6위 안에 들어도 가입금을 정해진 기한 안에 내지 못하면 6강 PO 진출 자격을 박탈할 것"이라고 결정한 상태다. 이미 캐롯은 6강 진출을 확정지은 상황이다. 자금난으로 6강 자격이 박탈되는 첫 사례가 될 수 있다.
구단 측은 현재 새로운 모기업을 찾고 있는 중이다. 대기업 A, 중소기업 B와 함께 모 지방자치단체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중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극심한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캐롯은 당장 올 시즌 운영 자금과 KBL 가입금을 해결할 방안이 뾰족히 없는 상태다. 백방으로 수소문하고 있지만, 3월31일 이내에 해결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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