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48%라니, 완전히 미쳤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일본인들의 마음을 훔쳤다.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선발등판한 16일 이탈리아와 2라운드 8강전의 TV 시청률이 48%(도쿄를 중심으로 한 간토지역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10일 열린 1라운드 한일전(44·4%)을 넘어 역대 WBC 최고 시청률을 찍었다. 도쿄돔에서 벌어진 일본대표팀의 5경기 모두 시청률 40%를 넘었고, 전 경기 4만명이 넘는 만원 관중이 입장했다.
경이적인 시청률을 소개하며 한 미국 데이터전문업체가 '완전히 미쳤다'라는 표현을 동원했다고 일본언론이 소개했다.
야구에 진심인 야구의 나라 일본이지만, 흥행 요소가 넘쳐난다. 메이저리그 선수가 출전하는 세계 최고의 국가대항전인 WBC에 대한 갈증이 컸다.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됐다가, 2017년 이후 6년 만에 개최됐다. 2006년, 2009년 1~2회 대회 우승팀인 일본은 최강전력을 구성해 14년 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다. 과거의 영광 재현을 꿈꾸고 있다.
일본대표팀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1라운드 4경기, 8강전까지 5연승을 거뒀다. 투수와 타자를 겸하는 '이도류'로 메이저리그를 뒤흔든 오타니와 '에이스' 다르빗슈 유(36·샌디에이고), 사사키 로키(22·지바 롯데), 야마모토 요시노부(25·오릭스), 요시다 마사타카(30·보스턴), 무라카미 무네타카(23·야쿠르트), 오카모토 가즈마(27·요미우리) 등 국내외에서 활약중인 최고 스타선수들이 매경기 스토리를 만들었다.
또 일본계 미국인 외야수 라스 눗바(26·세인트루이스)가 비일본인으로는 처음으로 대표팀에 합류해, 공수주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5경기에 모두 1번 타자로 출전해 5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다. 눗바를 대표선수로 뽑았을 때 회의적으로 바라본 이들이 많았다. 이런 인식을 완전히
바꿔버렸다.
무엇보다 오타니의 존재감이 크다. 설명이 필요없는 최고스타 오타니가 야구만화에서 나올법한 비현실적인 활약을 일본에서 재현했다. 그는 타자로 전 경기에 나서 타율 4할3푼8리, 1홈런, 8타점을 올렸다. 1라운드 첫 경기인 중국전에 투수로 선발출전해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이탈리아와 8강전에선 시속 164km 광속구를 던졌다.
오타니는 WBC 출전이 처음이다. 2017년엔 대표에 선발됐으나, 부상으로 사퇴했다. 그는 2018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후 일본에서 경기를 할 기회가 없었다. 6년 만에 일본 관중 앞에서 뛰었다.
일본언론에 따르면, 홋카이도에선 이탈리아전 시작 직후인 오후 7시9분부터 165분간 평균 세대 시청률이 56.9%를 찍었고, 분당 최고 61.5%까지 나왔다.
오타니와 다르빗슈는 홋카이도 삿포로에 홈구장을 둔 니혼햄 파이터스 출신이다. 니혼햄에서 에이스로 활약하다가 메이저리그로 건너갔다. 또 구리야마 히데키 일본대표팀 감독은 오타니가 신인으로 입단해 미국에 진출한 시기에 니혼햄을 지휘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
나나, '강도 침입' 자택 최초 공개…셀프로 완성한 美친 인테리어 -
'70세' 김영란 "술 먹고 새벽에 응급실 실려갔다"…충격 과거 고백 -
머리채 잡힌 블랙핑크…10대 임신 작곡가 "낙태 거부하자 언어폭력, 멤버들이 편 안들어줘"[SC이슈] -
홍상수, 子유모차 밀고 김민희와 커플룩…'주변 의식無' 공원 산책 또 포착 -
박신양 "치의학 전공하는 딸, 화가 된 아빠 이해하지 못했다" -
"서장훈, 말년에 배우자 온다"…최초 공개된 사주 풀이에 '너털 웃음' -
29기 정숙, ♥영철과 결혼 앞두고 눈물 펑펑 "인생에 한번 뿐인데 현타 와" -
박수홍, '절연한 부모' 대신 선우용녀가 '진짜 할머니'…"딸 재이 용돈까지" 뭉클
- 1.'역시 대한민국 캡틴 SON' 손흥민은 다 계획이 있구나...월드컵 때문에 미국행, 멕시코 국대+고지대 동시 경험 가능
- 2.천하의 오타니가 타자를 포기하다니! 첫 등판 땀 닦아내며 161㎞ 4K 무실점, LAD 5인 로테이션 확정
- 3.롯데 타선 핵심, 외국인 타자 레이예스...2G 연속 선발 제외 왜? [부산 현장]
- 4."우리 선발진이 약해보여요?" 천하의 김광현이 5선발 '경쟁'이라니…작년 3위 → 올해는? 사령탑의 한껏 커진 꿈 [인천포커스]
- 5.'한때 韓 최고의 골잡이' 황의조의 포효 '메인장식', '전광석화 침투→등딱→오른발 슛' 전매특허 플레이로 4호골 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