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아직 정규리그는 1경기도 뛰지 않았지만 기대감이 넘쳐흐른다. 뜻하지 않은 사구에 가슴이 철렁할 만큼.
롯데 자이언츠 김민석은 18일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 7회 도중 사구를 맞고 주저앉았다.
손을 감싸쥐고 고통스러워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하필 타격을 하기 위해 스윙을 시작하던 상황에서 손에 공을 맞았다. 통증을 짐작할 수 있는 부분.
김민석은 즉각 교체된 뒤 부산의료원에서 X레이 검진을 받았다. 다행히도 진단 결과는 '단순 타박'. 롯데 선수단과 팬들의 오그라든 심장을 펴주는 소식이었다.
이날 김민석은 왜 '제2의 이정후'라는 별명이 자신을 수식하는지, 아직 햇병아리 신인임에도 래리 서튼 감독이 뜨거운 기대감을 드러내는지 그 이유를 보여줬다. 2안타 1타점이란 숫자 외에도 매 스윙이 기대될 만큼 매서운 손맛을 과시했다.
공교롭게도 타점은 적시타가 아닌 이 사구로 인한 밀어내기였다. LG 투수 이우찬이 2사 후 흔들리며 볼넷, 안타, 볼넷에 이어 김민석에게 허용한 사구가 밀어내기 타점으로 이어졌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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