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토트넘으로선 사우스햄턴 원정에서 놓친 승점 2점이 무척 아쉬울 것이다. 3-1로 크게 리드하다 결국 후반 수비 집중력 저하로 2골을 얻어맞고 3-3 동점,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었던 경기를 승점 1점 획득에 그쳤다. 리그 3위로 A매치 휴식기를 맞을 수 있었는데 수포로 돌아갔다.
영국 BBC 라디오5에 출연한 크리스 와이즈는 '승점 2점이 토트넘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야망에 어떤 대가를 치를까'라고 의문을 던졌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각) 영국 사우스햄턴 세인트 매리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사우스햄턴과의 EPL 원정 경기서 아쉽게 3대3으로 비겼다. 3-1로 2골차까지 앞섰다가 2골을 내줘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토트넘은 승점 49점으로 4위를 유지했다. 두 경기를 덜한 3위 맨유(승점 50)와의 승점차는 1점이다. 토트넘이 사우스햄턴을 잡았다면 맨유 보다 승점에서 앞설 수 있었다.
토트넘은 2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게 올해에만 벌써 두번째다. 지난 1월 맨시티 원정에서 2-0으로 앞서다가 2대4로 무너졌다. 그리고 이번 사우스햄턴 원정에서도 3-1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고 말았다.
3위로 도약하지 못한 토트넘은 오히려 아래 뉴캐슬(5위)의 추격을 당하게 됐다. 토트넘 보다 두 경기를 덜 치른 맨유(승점 50)와의 승점차는 1점이고, 두 경기를 덜한 뉴캐슬(승점 47)과의 승점차는 2점에 불과하다.
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도움(리그 통산 50호)을 받은 포로의 선제골 1-0 앞서나갔다. 그런데 후반 시작과 함께 상대 체 아담듯에게 동점골(1-1)을 허용했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 20분 케인과 후반 29분 페리시치의 연속골로 3-1로 크게 앞섰다. 하지만 이후 토트넘 입장에선 경기가 이상하게 흘렀다. 2골차로 리드한 지 3분 만에 상대 월콧에게 한방,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월드프라우스에게 PK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후반 종료까지 16분 동안 무려 2실점. 3-1로 앞선 상황에서 토트넘 선수들은 평정심을 잃었다. 월콧 실점에선 월콧에 대한 수비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고, PK를 내주는 과정에선 교체로 들어간 사르가 볼을 클리어링 하는 과정에서 상대 선수의 몸을 건드리고 말았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도 토트넘의 무승부가 끼칠 손해를 해석했다. 매체는 '토토넘은 세인트매리에서 승리하면 승점 3점을 얻고 리그 3위로 A매치 브레이크를 맞을 수 있다는 걸 알았다. 이번주 맨유는 FA 경기로 리그 경기가 없다. 불행하게도 토트넘은 그걸 이루지 못했다. 전반전 잡은 리드는 후반 아담스에게 따라잡혔고, 다시 2골로 3-1로 앞서나갔지만 경기 종료 16분을 남겨놓고 두골을 허용했다. 토트넘으로선 승점 2점을 잃었고, 이건 리그 막판 톱4 싸움에서 엄청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토트넘이 허무하게 비기면서 손흥민의 EPL 통산 50호 도움, 포로와 페리시치의 EPL 첫골, 케인의 리그 21호골이 빛을 잃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만을 남겨두고 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FA컵 등을 모두 끝냈다. 이번 시즌에도 사실상 무관에 그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정규리그에선 에버턴-브라이턴-본머스-뉴캐슬-맨유-리버풀-크리스탈팰리스-애스턴빌라-브렌트포드 순으로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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