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번째 개막전 선발등판을 앞두고 있던 에이스가 전력에서 이탈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우완투수 스가노 도모요키(34)가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빠졌다. 지난 3월 4일 삼성 라이온즈와 오키나와 연습경기에 등판해, 2이닝 퍼펙트 피칭을 했던 투수다.
스가노는 18일 도쿄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 시범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1회 2안타 1실점 한 뒤 갑자기 교체됐다. 투구수가 21개에 불과했다.
스가노는 1회초 상대 1번 타자 이소바타 료타를 2루수쪽 내야안타로 내보냈다. 이소바타에게 잇따라 2,3루 도루를 허용하고, 포수 악송구가 겹쳐 1실점했다. 이어 상대 3번 마쓰모토 고에게 2루타를 맞았는데, 후속타자 2명을 범타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직구 최고 구속이 144km까지 나왔다. 주로 변화구로 승부했다.
스가노의 외삼촌인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은 경기 후 "오른쪽 팔꿈치에 약간의 통증이 있어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시즌 개막을 2주 앞둔 상황이라 하라 감독의 고민이 커졌다. 스가노는 3월 31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주니치 드래곤즈와 개막전에 선발등판할 예정이었다.
이날 스가노는 불펜에서 30개의 공을 던지고 마운드에 올랐다. 정상적인 루틴에 따라 경기에 출전했다.
순조롭게 시즌을 준비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초까지 하와이에서 개인 훈련을 했다. 2월 25일 히로시마 카프전에 첫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3월 4일 삼성전을 거쳐, 지난 11일 오릭스 버팔로즈를 상대로 4이닝 1안타 무실점 쾌투를 했다. 투구폼에 변화를 줬다가, 본래 투구동작으로 돌아왔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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