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지금 뛰고 있어야 시즌 구상이 제대로 돌아가는 건데…"
차세대 4번타자로 점찍은 거포. 외야수 풍년 속에도 "올해 충분한 기회를 주겠다"고 사령탑이 공언한 선수.
아직까진 부상자 신세다.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막판 옆구리 미세손상으로 이탈했던 이재원(24) 이야기다.
LG 트윈스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시범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만난 염경엽 LG 감독은 "이재원은 20일 추가 검진을 받고, 21일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단 티배팅부터 시작하고, 경기 나갈 타이밍은 트레이닝파트와 상의하겠다. 1군에서 기술훈련을 조금씩 하면서 관리하는 게 좋을 것 같다"면서 "지금 재원이가 경기를 뛰고 있어야 제대로 된 구상이 돌아가는데…"라며 속상해했다.
"지금 송찬의나 손호영 같은 친구들은 경기를 뛰고 있지 않나. 연습한대로 경기에 나오는지 어떤지를 살펴보고, 수정하고 보완하는 과정이다. 그런데 재원이는 시범경기에서 그걸 못하고 있으니까…팀에게나 재원이에게나 아쉬운 상황이다."
앞서 염 감독은 채은성의 공백을 메우는 것에 대해 외국인 선수 오스틴, 베테랑 서건창 등을 언급하는 과정에서도 "이재원도 있다. LG의 4번타자를 넘어 KBO리그를 대표하는 4번타자로 성장할 수 있는 재능을 가진 선수다. 부상에서 돌아오면 충분한 기회를 줄 예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재원은 85경기 지난해 253타석을 소화하며 타율은 2할2푼4리에 그쳤지만, 13개의 홈런 포함 장타율이 4할5푼3리에 달했다. 덕분에 OPS(출루율+장타율)는 0.769에 달한다. 염 감독은 이재원의 빠른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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