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세비야에서 잘하는데, 왜 맨유로 돌아와야 할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스페인 세비야로 임대를 떠난 레프트백 알렉스 텔레스가 한 시즌만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텔레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세비야 임대를 선택했다. 맨유는 왼쪽 측면 수비에 루크 쇼와 함께 타이럴 말라시아를 영입해 텔레스의 공백을 메웠다.
텔레스는 세비야에서 주전으로 맹활약중이다. 이번 시즌 모든 대회 26경기에 출전했다. 리그 17경기에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경기도 모두 뛰었다. 유로파리그도 마찬가지다. 공교롭게도 세비야는 내달 맨유와 8강전을 치른다. 텔레스는 올드트래퍼드를 방문한다.
이렇게 열심히 하고 있는데, 세비야는 텔레스를 완전 영입할 의사가 없다. 현지 매체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텔레스가 시즌 종료 후 맨유로 복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텔레스가 싫은 건 아니다. 세비야는 그의 퍼포먼스에 만족하지만, 맨유가 원하는 이적료를 지불할 준비가 돼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텔레스가 돌아와도 맨유에 자리가 없다는 것이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구상에는 그가 없다. 이는 텔레스가 복귀하면 또 다시 다른 구단으로 임대되거나, 이적할 거라는 걸 의미한다. 그런데 텔레스의 몸값이 워낙 높아 쉽게 매각이 가능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텔레스는 2020년 FC포르투에서 맨유로 이적했고, 모든 대회 50경기에 출전하며 1골 8도움을 기록하는 등 중추적인 역할을 했었다.
텔레스는 최근 인터뷰에서 "내가 해야할 일은 내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경기를 뛰고 훈련해야 한다. 나는 항상 세비야에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좋은 대우를 받고 있다. 경기에 나가 최선을 다하는 것, 이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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