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중견 배우 오미연이 각종 사건을 겪으며 버텨온 세월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올해 50주년을 맞이한 오미연이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의 변신한 모습이 공개됐다.
오미연은 1973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 후 한국 드라마 역사에서 사랑받는 엄마 배우 '톱5'에 단연 손꼽히는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50년 차 베테랑 배우로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오미연은 최근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변신, 지치지 않는 열정을 과시했다.
이날 오미연은 과거 겪었던 충격적인 일을 공개했다. 그는 1987년 교통사고부터 시작해 조산, 자녀의 투병, 유괴, 강도 등 여러 일을 겪었다고. 오미연은 "1987년 교통사고로 얼굴을 600바늘 꿰맸다. 음주한 운전자가 중앙선을 넘어와 내 차를 받았다. 그때 우리 막내를 임신했을 때였고 4개월 차였다. 막내를 조산하고 한달쯤 됐는데 아이 머리가 너무 커진다고 이상하다고 하더라. 의사가 뇌수종 판정을 내렸고 아이가 수술을 하더라도 평생 장애를 안고 살 수 있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뿐만이 아니다. 오미연은 "막내가 태어나 2살 정도였는데 내가 일을 시작하면서 도우미 아주머니를 쓰게 됐다. 도우미 아주머니가 온 지 2~3일 만에 아이를 데리고 없어져버렸다"고 충격의 유괴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강도를 겪기도 했는데 그 사람이 내가 배우인 줄 알고 왔더라. 다 가져가도 좋으니 사람은 해치지 말라고 했다. 그 사람을 잡아 달라고 경찰에 신고할 수도 없었다. 나중에 나에게 보복할까봐. 배우로 사는 게 무서웠다. 우리 아이들은 불안한 삶을 벗어나길 바랐다. 그 생각에 캐나다로 갔다"고 밝혔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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