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LG 트윈스 차세대 거포 이재원이 1군 선수단에 합류한다.
LG 염경엽 감독은 2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이재원이 오늘 오전 검진 결과 완치됐다는 트레이닝 파트 연락을 받았다. 21일 1군 선수단에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일정 막판 옆구리 통증을 호소한 이재원은 지난 6일 귀국 후 정밀검진 결과 근육 미세 손상이 발견돼 잔류군으로 이동, 회복에 집중했다.
퓨처스(2군)에서의 별도 훈련 없이 1군으로 곧바로 이동한다. 염 감독은 "1군 합류 후 곧바로 실전을 뛰긴 힘들 것이다. 1주일 정도 준비 과정을 거친 뒤 시범경기 막판 5~6경기 정도를 나설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재원은 2020~2021시즌 2년 연속 퓨처스 홈런왕에 오른 차세대 거포. 지난해 1군에서 13개의 홈런을 치면서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이재원은 군 입대를 통해 병역 의무를 이행할 계획이었지만, "박병호처럼 키워보겠다"는 염 감독의 의지와 면담 끝에 입대를 1년 미루고 올 시즌을 준비하기로 했다. 이재원은 FA 자격을 얻어 한화 이글스로 떠난 채은성의 빈 자리를 메울 주전 1루수 후보로 꼽힌다.
부상 여파 속에서 시즌 준비를 어떻게 마무리 하느냐가 관건. 시범경기 막판 합류해 많은 타석 수를 소화하지 못하는 것은 시즌 초반 활약에 영향을 끼칠 것이란 우려가 존재한다. 하지만 지난해 1군 경험과 미국 캠프 기간 꾸준히 몸을 만들어 온 점 등을 돌아보면 큰 어려움 없이 1군 무대에 적응할 것이란 기대도 있다.
염 감독은 "더 다듬어서 정규시즌에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을 못 가진 것은 본인이나 코치진 모두 아쉬운 부분"이라면서 "몸 상태가 괜찮다면 한 경기라도 더 빨리 나가게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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