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전에서 끝내보도록 하겠다."
우리은행이 10번째 통합우승에 한발 더 바짝 다가섰다. 우리은행은 21일 아산이순신체육관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BNK와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84대67로 승리, 2승째를 거두며 이제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더 거두면 5년만에 통합우승을 달성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전반 막판까지 33-33으로 대등하게 맞섰지만, BNK 김한별이 부상으로 벤치로 물러나면서 발생한 상대의 수비 조직력 와해를 집요하게 파고들며 3쿼터에 사실상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1차전에서 4쿼터 3점차까지 쫓기며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2차전에서 이런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았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1차전보다는 적극성도 있었고, 내용적으로도 훨씬 마음에 들었다"며 "1차전은 김단비 홀로 원맨쇼를 했는데 오늘은 5명 주전이 모두 두자릿수 득점에다 골고루 활약한 것이 승리만큼 큰 소득"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대가 아무래도 김한별이 빠지면서 흔들렸지만, 어쨌든 우리 스스로 만족스런 플레이를 한 것이 더 다행"이라며 "상대의 신장이 작은 앞선을 미스매치로 잘 파고 들면서 좀 쉽게 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역대로 1~2차전을 내리 잡은 팀이 챔피언이 될 확률은 100%이다. 하지만 위 감독은 경계감을 늦추지 않았다. 위 감독은 "BNK는 홈인 부산에서 강하기에 3차전은 분명 다를 것 같지만 어쨌든 우리가 유리한 상황이 된 것은 맞다"며 "장기전으로 가면 우리가 유리할 것이 없기에, 가능하면 3차전에서 승부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아산=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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