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캡틴 아메리카' 마이크 트라웃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참가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트라웃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지난 몇 주가 제게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말로 설명하기가 어려울 정도"라면서 "나는 미국의 국가대표로 뛰었던 내 인생의 시간을 가슴 속에 품고 있다. 보내주신 성원은 내게 동력이 됐고, WBC를 항상 소중히 여길 수 있는 순간으로 만들었다. 팬 여러분 모두에게 정말 감사하다. 당신들의 주장이 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LA 에인절스 소속 메이저리거이자 미국 최고의 인기 스타인 트라웃은 이번 WBC 미국 대표팀의 주장을 맡았다. 지난 2017년 WBC에 참가하지 않았었던 트라웃은 6년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에 있어서는 주장 자리까지 흔쾌히 수락했다. 'USA'가 적힌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트라웃은 미국 대표팀이 결승까지 진출하는데 경기 안팎으로 많은 기여를 했다.
특히 마지막 결승전에서는 9회말 2아웃에 에인절스 팀 동료인 오타니 쇼헤이(일본)와 투수와 타자로 첫 맞대결을 펼친 장면이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트라웃은 오타니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미국은 일본의 우승을 지켜보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트라웃은 오타니와의 첫 대결을 마친 후 "1라운드는 그가 이겼다"며 다음을 기약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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