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NC 다이노스가 2023시즌을 책임질 선발 로테이션을 확정지었다.
지난해 NC의 팀 평균자책점과 투수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스탯티즈 기준)은 5위, 타자 WAR은 6위였다. 팀 전력에 걸맞게 중위권에 머물며 가을야구를 노크했고, 아쉽게 탈락한 한 해였다.
올해는 에이스 루친스키가 없다. 하지만 강인권 NC 감독은 자신감에 차 있다. 지난해 NC는 악재가 겹친 팀이었기 때문이다.
외국인 투수 파슨스가 부상으로 단 8경기를 뛰는데 그쳤고, 대체 외인 더모디도 아쉬웠다. 지난해 두 선수가 올린 승수는 합계 4승에 불과하다.
토종 선발 신민혁과 송명기 역시 성장통을 겪으며 9승을 합작하는데 그쳤다. 강 감독은 "결국 토종 선발의 빌드업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두 투수의 '스텝업'을 확신한다는 것.
"4~5선발은 사실상 신민혁 송명기로 확정됐다. 캠프에서 두 선수가 작년보다 좋은 모습을 보였다. 송명기에게 바랐던 건 좀더 공격적인 투구내용이었는데, 확실히 성장했다. 신민혁은 너무 자기 스타일에 맞춰서 경기를 운영하는게 아쉬웠는데, 올해는 많이 개선된 모습을 보시게 될 거다."
토종 에이스 구창모는 지난해 11승5패 평균자책점 2.10의 부활투를 과시했다. 하지만 2023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부진하며 적지 않은 상처를 받았다. 지난 20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도 선발 3⅓이닝 동안 4안타 2볼넷으로 3실점하며 부진했다.
하지만 몸에 이상이 있거나, 컨디션이 무너진 상태는 아니다. 다만 투구수를 늘리는 과정이 좀더 필요하다는 게 강 감독의 설명이다..
강 감독은 "모두가 마음이 아팠겠지만, 구창모 본인은 더 힘들고 어려웠을 거다. KBO리그에서 할 일이 있는 선수 아닌가. 빨리 잊어버리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간단하게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대표팀 이후 휴식을 취한 이용찬은 24일 1이닝 정도 실전투구를 소화할 예정이다. 21일 키움전에서 4이닝 2실점으로 역투한 와이드너 역시 강 감독은 "첫 경기는 투구수에만 초점을 맞춰 혼자만의 투구를 했다. 지난 경기는 타자 성향에 맞춰 볼배합에 변화를 주는 모습이 긍정적이었다"고 평했다.
창원=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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