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소속팀 복귀 이후 아직 실전 경기에 한차례도 나서지 못했다. 나성범의 복귀 시기는 언제일까.
KIA 타이거즈 나성범은 지난 2023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국가대표로 참가했다. 대표팀이 WBC 1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하고 탈락하면서, 선수들은 예상보다 더 빨리 소속팀에 복귀할 수 있었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김혜성 등은 지난 14일 귀국 후 이튿날 곧바로 야구장에 나갔다. 김혜성은 15일부터 바로 시범경기를 뛰었고, 이정후는 16일부터 출전했다.
대표팀에 뽑혔던 KIA 소속 선수들 중에 양현종과 이의리는 시범경기 등판을 한 차례씩 소화했다. 둘 다 선발 투수들이기 때문에 아직 투구수를 확실히 늘리지는 못했지만, 늘려나가는 과정이다.
하지만 나성범은 아직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왼쪽 종아리 통증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WBC 대표팀에서도 좋지 않았던 부위인데, 소속팀 복귀 이후에도 아직 통증이 남아있다. 당초 김종국 감독은 나성범이 휴식을 취한 후 22~23일쯤에는 복귀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뒀었지만 일단 더 미뤄졌다. 김 감독은 23일 우천 취소된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아직 종아리가 좋지 않다. 불편함을 느낀다. 빠르면 일요일 경기(26일 광주 NC전) 혹은 부산 원정 경기(27~28일 롯데전)에 나올 것 같다"고 전했다.
사실 아직 시범경기이기 때문에 급할 것은 없다. 무리할 필요도 없다. 부상 부위를 완전하게 회복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하지만 이제 개막이 일주일 남짓 코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핵심 타자인 나성범의 컨디션은 매우 중요하다. 실전 감각이 다시 떨어져있는 상태에서 개막을 맞이하면 그 감각을 회복하는데 시간이 더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도 KIA 중심 타순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아줘야 할 타자인만큼 그의 컨디션에 많은 것이 달려있다.
광주=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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