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5시즌 만에 V2에 도전하게 된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선전을 다짐했다.
도로공사는 25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가진 현대건설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23, 25-22, 25-17),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정규리그 3위로 봄 배구에 진출, 지난 23일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1로 이겼던 도로공사는 3전2선승제 플레이오프에서 2위 현대건설에 2연승을 거두면서 흥국생명이 기다리고 있는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도로공사가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것은 2018~2019시즌 준우승 이후 4년 만이다. 2017~2018시즌 V리그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두 번째 별을 달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김 감독은 "1세트부터 선수들이 집중력 있게 잘 풀어갔다. 2세트 초반 리시브가 다소 흔들렸는데 이겨내고 세트를 따냈다. 3세트에서 조금만 집중하면 승기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봤다"고 평했다. 이어 이윤정을 거론하며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표정이나 움직임 등 처음 봄 배구를 치르는 선수 같지 않았다. 간은 큰 것 같다"고 웃은 뒤 "상대와의 수 싸움만 잘 풀어간다면 정말 좋은 세터가 될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날 승리로 도로공사는 오는 29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챔피언결정 1차전을 치르게 됐다. 김 감독은 "챔피언결정전에선 상대에 대한 대비보다는 선수 개개인이 제 역할에 충실하며 즐겨야 할 것 같다"며 "상대는 분명 강력한 에이스들이 있지만,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다. 전력 면에서 우리가 앞선다고 보진 않는다. 시즌 전만 해도 우리 팀은 5~6위 정도로 예상됐다. 후회 없이 상대해보고 싶다"고 다짐했다.
김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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