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째 안타가 없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주전 유격수 사카모토 하야토(35)가 21타석 연속 무안타를 기록했다. 24일 도쿄돔에서 열린 라쿠텐 이글스와 시범경기에서 3타석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5번-유격수로 선발출전해 2회 중견수 뜬공, 4회 유격수 땅볼, 5회 삼진으로 물러났다.
2,4회 두 타석은 동기생인 라쿠텐 선발 다나카 마사히로(35)를 상대했다.
5회 세 번째 타석이 아쉬웠다. 1사후 1번 오코에 루이가 좌전안타를 치고, 2번 요시카와 나오키와 3번 마루 요시히로가 볼넷을 얻어 1사 만루가 됐다. 중심타선이 해결해 줘야 하는데, 무기력하게 끝났다. 4번 나카타 쇼가 삼진으로 물러난데 이어, 5번 사카모토까지 스탠딩 삼진으로 돌아섰다.
볼카운트 1B2S에서 상대 우완 후지히라 쇼마가 스트라이크존 바깥쪽 낮은 코스로 던진 시속 150km 빠른공에 당했다. 1-4로 뒤진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다. 이 스코어가 그대로 이어져 라쿠텐이 이겼다.
사카모토는 6회 수비 후 교체됐다.
3월 15일 소프트뱅크 호스크전 5회, 유격수 쪽 내야 안타를 친 이후 안타가 없다. 21타석 연속 무안타다. 12경기에서 31타수 2안타, 타율이 6푼5리까지 떨어졌다. 홈런, 장타, 타점없이 1득점을 기록했다.
아무리 시범경기라고 해도, 매우 심각한 수준의 타격 부진이다.
이날 경기에 앞서 요미우리 소속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우승 멤버들이 팀에 합류했다. 주전 3루수이자 4번 타자 오카모토 가즈마(27), 선발투수 도고 쇼세이(23), 마무리 투수 오타 다이세이(24)가 큰 박수를 받고 요미우리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사카모토는 2013년, 2017년 WBC 일본대표팀의 주축선수였다. 주전 유격수이자, 주축타자로 활약했다. 지난해 부상으로 인한 부진과 대표팀 세대교체가 맞물려 이번 대회에는 나가지 못했다. 겐다 소스케(30·세이부)가 손가락 부상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결승전까지 주전 유격수로 뛰었다.
정규시즌 개막까지 일주일이 안 남았다. 지금같은 타격 부진이 계속된다면, 개막전 출전이 어려울 수도 있다.
지난해까지 통산 2205안타. 시즌 평균 150안타 이상을 쳤다. 통산 3000안타를 목표로 하고 있는 사카모토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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