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현진영이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어제(25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새로운 살림남 현진영의 첫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현진영이 손님이 세 테이블밖에 없어 썰렁한 클럽에서도 열정적으로 '흐린 기억속의 그대' 무대를 펼치고 이를 아내 오서운이 지켜보는 순간 6.7%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현진영은 이사 온 지 3개월째임에도 여전히 정리가 끝나지 않은 방에서 음악 작업을 하고 군것질거리를 입에서 떼지 못하는 아이 같은 모습을 보였다. 보다 못한 아내 오서운이 대신 정리를 해주겠다 나섰지만 현진영은 "잔소리 좀 하지 마"라면서 자신의 물건에 손대는 것에 싫은 내색을 했다.
그럼에도 오서운이 낡은 노트를 버리려고 하자 현진영은 "이건 네가 나 정신 병원 보냈을 때 적었던 것"이라며 슬럼프로 힘들었던 과거를 언급했다. 당시 현진영은 "어릴 때 사고를 쳐서 꼬리표가 붙어 다니는데 정신병원 꼬리표까지 달고는 못 산다"며 거부했지만 "그럼 더이상 못 만나겠다"는 오서운의 단호한 태도에 결국 입원 치료를 받았었다고.
현진영은 공황장애와 우울증 치료를 받던 중 어머니가 돌아가신 충격으로 14세에 정신 연령이 멈춘 인성 인격장애를 겪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현재 오서운은 집을 나서기 전 행동 지침서를 큰소리로 낭독하게 하는 등 그의 훈련사를 자처하고 있다고.
그럼에도 현진영은 운전 중 끼어드는 차량을 향해 욕설을 하고 학생들로 오해해 20대 후반 젊은이들의 흡연을 간섭하는가 하면 함께 무대에 서는 후배들에게 버럭 화를 냈다. 그때마다 오서운은 현진영을 제지했고 현진영도 감정을 누그러뜨렸다.
인터뷰를 통해 오서운은 남편이 욱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을 친절하게 대해 욕을 먹지 않고 살기를 바란다고 했고 현진영은 아내가 걱정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앞으로 현진영이 보여줄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좌충우돌 신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때로는 부족하고 슬퍼 보이지만 그것을 이겨내며 함께 웃고 우는 가족들의 진정 어린 모습을 담아내는 스타 출연가족들의 이야기인 '살림남2'는 매주 토요일 저녁 9시 25분에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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