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최강급 선발진을 앞세워 시즌을 야심하게 준비하던 뉴욕 양키스 마운드에 또 악재가 떨어졌다.
3선발 루이스 세베리노가 오른쪽 옆구리 부상으로 시즌 개막을 IL(부상자 명단)에서 맞는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에 따르면, 세베리노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각)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시범경기를 마치고 훈련을 하는 동안 부상 사실을 알았고 앞으로 5~7일 동안 공을 만지지 않기로 했다.
분 감독은 26일 "그날 던지고 난 뒤 해당 부위에 통증을 느꼈다더라. 금요일(현지시각)에 연습투구를 하는데 여전히 아프다고 해서 검사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진단은 낮은 수준의 옆구리 염좌(a low-grade lat strain)다.
세베리노는 당시 디트로이트전에서 4이닝 4안타 2실점을 기록한 뒤 이틀을 쉬고 25일 불펜피칭을 하다 통증이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번 시범경기에 5차례 등판해 15이닝 동안 6볼넷, 23탈삼진, 평균자책점 9.00, 피안타율 0.250을 기록했다.
양키스는 이번 스프링트레이닝 들어 구상했던 5인 로테이션 가운데 카를로스 로돈과 프랭키 몬타스에 이어 벌써 3번째 부상자가 나온 것이다. 지난 겨울 6년 1억6200만달러에 FA 계약을 맺고 데려온 로돈은 왼팔 부상으로 역시 IL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현재로선 4월 중순 이후 양키스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 전망.
몬타스는 지난달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아 최소 전반기 등판이 불가능하다. 몬타스는 지난해 여름 트레이드를 통해 데려온 선발 요원이다. 마이너리그 유망주들과 거액을 들여 각각 영입한 두 투수가 시즌을 개막하기도 전에 드러누웠는데, 3선발 세베리노까지 이탈해 양키스로서는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세레리노의 경우 부상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당분간 휴식을 취하고 시즌 첫 로테이션만 거르면 된다고 하지만, 부상이 또 재발할 수도 있는 문제다. 세베리노는 작년 8월에도 같은 부상으로 2개월 간 쉰 적이 있다.
세베리노는 당초 개막전 선발 게릿 콜에 이어 두 번째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다. 양키스는 샌프란시스코와 3월 31일, 4월 2~3일 개막 3연전을 갖는다. 분 감독은 세베리노 대신 클락 슈미트를 대체 선발로 투입할 계획이다.
2, 3, 5선발이 한꺼번에 빠진 양키스의 시즌 초반 로테이션은 콜, 슈미트, 네스터 코르테스, 도밍고 헤르만, 그리고 쟈니 브리토로 채워질 전망이다. 분 감독은 "로테이션 문제를 지금도 고민하고 있다. 로스터 전반을 검토해 순서를 짜보고 있는데 첫 열흘 또는 2주 동안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세레리노는 작년 시즌 2개월 부상 공백에도 불구, 19경기에서 7승3패, 평균자책점 3.18로 잘 던져 1500만달러의 구단 옵션이 실행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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