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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까지 1안타 무실점 호투를 하다가, 4회 살짝 흔들렸다. 선두타자 2번 전준우에게 우익수 쪽 2루타를 맞은 뒤, 4번 한동희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줬다. 다음 타자 유강남을 4구로 내보내, 1사 1,2루로 몰렸다. 이어 두 타자를 삼진, 외야 뜬공으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4회까지 투구수 67개. 그런데 5회에도 등판했다. 선두타자 이학주를 내야 땅볼로 잡고, 마운드를 넘겼다. 공 1개를 더 던지고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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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회와 4회 투구 내용이 달랐다. 3회까지 41개를 던지고 4회를 맞았다. 이닝당 14개의 투구로 끝냈다. 타순이 한바퀴 돌고 투구수가 증가하면서 구속이 떨어졌다. 1~3회 평균 150km를 유지하다가, 4회들어 140km대 후반으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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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첫 등판했을 때와 비슷했다. 당시 스미스는 3회까지 무실점 잘 던지다가 4회 1실점했다. 4회들어 갑자기 구위가 떨어지고, 제구가 흔들렸다. 그 때도 무너지지 않았고 정면돌파해 위기를 넘겼다.
땐 57개의 공을 던졌다. 이날 처음으로 60개를 넘어 70개 가까이 던졌다. 5회 등판은 투구수를 염두에 둔 테스트였던 셈이다.
스미스는 시범경기에 세 차례 등판해 12⅔이닝 2실점 15삼진, 평균자책점 1.42를 기록했다.
시즌 개막에 맞춰 무리없이 준비과정을 마쳤다. 하지만 선발투수로서 더 많은 투구수, 투구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가는 조금 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서서히 늘려가겠다고 했다.
부산=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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