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또 부상 악재가 생겼다. 뿐만 아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에게도 불운이다. 재능 넘치는 젊은 미드필더 필 포든(23)이 급성 맹장염 수술을 받아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26일 밤(한국시각)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포든이 이탈리아와의 경기를 마친 뒤 긴급 수술을 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맨시티 역시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포든은 27일 런던에서 급성 맹장염 수술을 받게 돼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떠났다. 수술을 마친 뒤 맨체스터로 돌아와 회복하게 된다'고 알렸다.
포든은 잉글랜드 대표팀에 소집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4 예선 조별리그를 소화하고 있었다. 지난 24일 나폴리 원정으로 치른 C조 1차전 이탈리아전에도 교체로 출전해 팀의 2대1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와의 2차전을 앞두고 급성 맹장염 증세를 보여 긴급 수술을 받게 됐다. 우크라이나전을 앞둔 잉글랜드 대표팀에 생긴 세 번째 선수 이탈이다. 이미 리스 제임스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이탈했고, 루크 쇼도 이탈리아전 퇴장으로 우크라이나전에 나올 수 없다. 여기에 포든마저 수술로 빠졌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잉글랜드 대표팀보다 소속팀 맨시티에 발생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는 포든을 대체할 자원이 있지만, 맨시티에는 아니다. 포든은 맨시티의 핵심 전력이다. 이번 시즌 총 13골-6도움으로 펩 과르디올라 전술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수술을 받으면 복귀까지는 최대 4주 가량이 소요될 전망이다.
가뜩이나 맨시티는 경기 일정이 빡빡하다. A매치 이후 4월에만 8경기가 예정돼 있다. 당장 주말 리버풀전에서 포든이 뛰지 못한다. 또한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바이에른 뮌헨전(12일, 20일)과 EPL 33라운드 아스널전(27일)까지도 못나올 가능성이 크다. 펩 감독의 골치가 상당히 아플 전망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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