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우려가 현실이 됐다.
경기 중 오른쪽 옆구리 통증으로 교체됐던 삼성 라이온즈 포수 김재성(27). 옆구리 근 손상이 발견됐다.
김재성은 27일 검진 결과 오른쪽 옆구리 복사근 파열 진단을 받았다. 약 10㎝ 정도 찢어졌다는 소견. 약 두 달 간의 공백이 불가피 해졌다.
김재성은 지난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범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5회 두번째 타석에 볼넷으로 출루했던 김재성은 0-1로 뒤진 7회 무사 1,3루에 세번째 타석에 섰다. 상대 투수 박치국과 끈질기게 파울을 내며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7구째 145㎞ 패스트볼을 강한 스윙으로 또 한번 파울을 내는 순간 얼굴이 일그러졌다. 스윙을 마친 뒤 오른쪽 옆구리를 부여잡고 고통을 호소했다.
트레이너가 달려와 상태를 체크한 뒤 양 팔로 엑스자를 그렸고, 대타 김동엽으로 교체됐다.
김재성은 지난 시즌 막판에도 옆구리(갈비뼈와 연골 사이) 쪽 염증 부상으로 9월16일 두산전을 끝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한 바 있다. 당시에는 훈련 중 통증을 느꼈다.
스윙 도중 선수가 느끼는 통증은 결과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작년에 탈을 일으켰던 옆구리 부위라는 점도 불안감을 높였다. 결국 불길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김재성은 벤치에 남아 아이싱을 하며 경기를 끝까지 지켜본 뒤 선수단과 함께 대구로 이동했다. 하지만 굳은 표정이 심상치 않은 부상임을 예고했다.
김재성의 갑작스러운 이탈로 삼성이 준비하던 개막 3포수 체제 구상도 수정이 불가피 해졌다. 시즌 개막부터 당분간 강민호 김태군, 투 포수 체제로 운영될 공산이 커졌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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