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운명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 고양 캐롯이 플레이오프 출전할 수 있을까.
고양 캐롯의 한 관계자는 27일 "가입금 10억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미 9억원은 마련했고, 플레이오프는 무조건 치를 것이라는 고위 수뇌부의 확답을 받았다"고 했다.
캐롯은 극심한 재정난을 겪고 있다.
지난해 고양 오리온을 인수한 데이원스포츠는 대우조선해양건설이 모기업. 캐롯손해보험이 네이밍 스폰서십으로 끌어들였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지원이 완전히 끊어졌다. 캐롯손해보험 역시 네이밍 스폰서를 1년도 되지 않아 중단했다. 선수단 임금은 2개월 째 체불.
가장 중요한 것은 KBL 가입금 15억 중 잔여 금액 10억원이다. KBL에 3월31일까지 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회원자격을 박탈, 플레이오프 진출이 자동적으로 좌절된다. 게다가 내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모 기업 찾기도 제동이 걸린다. 즉, 캐롯 입장에서도 가입금 10억원 납부는 구단의 사활이 걸린 일이다.
캐롯 내부의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박노하 경영총괄대표는 KBL 10억원의 납부를 자신하고 있다. 자금을 상당 부분 확보했다는 얘기도 들린다. 게다가 선수단 임금도 해결할 수 있다는 얘기도 함께 들린다. 단, 구체적으로 어떤 경로를 통해 확보했다는 근거는 제시하지 않고 있다.
때문에 아직까지 캐롯의 가입금 10억 납부를 100% 확신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캐롯 선수단은 이미 플레이오프 모드에 들어갔다.
이미 정경호 캐롯 단장은 "가입금을 내지 못할 경우, (플레이오프 일정에 차질을 주지 않기 위해) 미리 KBL에 통보할 것"이라고 했다.
캐롯은 29일을 D-데이로 잡고 있다. 늦어도 30일이다. 이때가 되면 결판이 난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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