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탄탄하게 돌아가는 듯 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또 '문제아'가 발생했다. 수비 유망주인 브랜든 윌리엄스(23)가 대낮 맨유 훈련장 인근의 고급 차량 조수석에서 풍선을 입에 물고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 풍선 안에는 '웃음가스'로 불리는 아산화질소, 일명 '히피크랙'이 들어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일종의 환각제라고 볼 수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7일(한국시각) '맨유의 윌리엄스가 메르세데스-벤츠 차량 조수석에서 히피크랙을 들이마시는 장면이 포착됐다'며 현장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기사에 실린 사진에는 대낮의 주차장으로 추정되는 곳에 세워진 검은 색 고급 차량의 조수석에 앉은 윌리엄스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풍선을 물고 있는 모습이 나와 있다.
이 매체는 현장 목격자의 말을 인용해 '지나가는 사람은 그가 뭘 하는 지 명백히 알았을 것이다. 더불어 맨유 팬이라면 그가 윌리엄스라는 것도 즉각 알아챘을 것이다'라면서 '그가 공인임을 감안하면 이런 행동은 매우 무책임하다. 그는 젊은이들과 자라나는 선수들의 롤모델이 되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런 쓰레기 짓거리(히피크랙 흡입)를 특히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것은 분명 그라운드에서 역량을 발휘하는 데 방해가 될 게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히피크랙'의 성분은 아산화질소다. 치과 등에서 마취제로 쓰인다. 하지만 이를 들이마실 경우 일시적인 환각 증세가 나타난다. 흡입한 사람들이 계속 웃어서 '웃음 가스'로도 불린다. 영국 내에서도 원칙적으로는 의료용 외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불법이다. 하지만 영국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오락용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환각제로 분류돼 마약류 복용에 준하는 처벌을 받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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