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다시 LA 에인절스 동료로 돌아왔다.
마이크 트라웃과 오타니 쇼헤이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각각 미국과 일본 국가대표로 대결했다.
트라웃은 27일(한국시각)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LA 다저스와 경기를 앞두고 WBC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미국과 일본은 결승에서 격돌했다. 미국이 2-3으로 뒤진 9회초, 영화 같은 대결이 성사됐다. 에인절스 동료 오타니가 마무리투수로 등판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트라웃이 타석에 섰다.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다. 오타니는 컷 패스트볼을 결정구로 던졌다. 트라웃이 헛스윙을 하며 일본의 우승으로 대회는 끝났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트라웃의 근황을 전했다.
MLB.com은 '트라웃은 다저스와 시범경기에 앞서 더그아웃에 앉아 이 모든 순간을 되돌아봤다'라고 설명했다.
트라웃은 "당연히 믿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 아마도 내가 야구장에서 경험한 것 중 가장 멋진 일일 것이다"라고 감격했다.
트라웃은 오타니와 대결에 대해 "재미있는 타석이었다. 물론 오타니의 공을 본 것은 처음이었다. 그는 3볼 2스트라이크에서 나에게 끔찍한 공을 던졌다. 그 전에 나는 타격 찬스를 이미 놓쳤다. 오타니는 분명히 좋은 투수다. 이제 우리는 팀 동료다. 오타니가 동료라서 기쁘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트라웃과 오타니가 동료로 지낼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오타니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는다. 벌써부터 총액 5억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트라웃은 오타니가 에인절스에 남도록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트라웃은 "나는 항상 오타니 소식에 귀를 귀울이고 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지만 항상 오타니가 이곳에 머물게 하려고 노력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려면 에인절스가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할 수 있는 팀이 돼야 한다.
트라웃은 "플레이오프에 다시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분위기에서 플레이하고, 경험하고, 그 순간을 느껴야 한다. 경쟁을 할 수 있는 순간에 있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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