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NC 다이노스 좌완 정구범이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인상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정구범은 2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마지막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3⅔이닝 동안 16타자를 상대로 58구를 던지며 3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패스트볼 위주의 피칭을 했다. 58구 중 무려 39구가 직구였다. 최고 구속은 142㎞였지만 볼끝에 위력이 있었다. 디셉션까지 결합해 타자들의 체감속도는 더 빠르게 느껴졌다. 포크볼과 커브, 슬라이더 등 변화구를 19개 섞었다.
정구범은 볼카운트를 선점하지 못하는 등 밸런스가 흔들리며 살짝 고전했지만 끝내 실점을 허용하지 않는 위기 관리 능력을 보였다.
1회 선두 조용호에 볼넷, 강백호에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에 몰렸지만 알포드를 삼진 처리하는 순간 3루 도루를 저지했다. 박병호를 연속 삼진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2회 장성우를 뜬공 처리한 뒤 황재균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김민혁 박경수를 땅볼 처리했다.
3회에도 볼넷 2개를 허용했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4회에는 선두 장성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황재균과 김민혁을 각각 뜬공 처리한 뒤 2사 1루에서 심창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로써 정규범은 시범 3경기에서 9이닝 동안 5안타 6볼넷 1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다.
좋은 컨디션으로 캠프와 시범경기를 소화했지만 개막은 퓨처스리그에서 시작된다.
NC 강인권 감독은 "일단 시즌이 시작되면 정구범 선수는 C팀(퓨처스리그)으로 이동해 선발 로테이션을 돌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인 신영우와 함께 정구범은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경험을 쌓으며 대기하다가 1군 선발로테이션에 수요가 생길 경우 바로 콜업될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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