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는 지난 겨울 무려 4명을 FA로 떠나 보냈다. 채은성이 한화 이글스로 5년간 90억원에 이적했고, 유강남은 4년간 80억원에 롯데 자이언츠로 갔다. 퓨처스 FA도 있었다. 이형종은 4년간 20억원이라는 대박을 터뜨리며 키움 히어로즈에 새 둥지를 틀었고, 유망주 한석현은 NC 다이노스가 내민 손을 잡았다.
기대 속에 시작하는 이적 첫 해. 시범경기 성적은 어떨까.
유강남의 타격 성적이 가장 좋다. 27일까지 타율 2할9푼4리(17타수 5안타)의 좋은 타격을 보이고 있다. 홈런 1개에 4타점도 올렸다. 역대 가장 좋은 시즌 타율이 2018년의 2할9푼6리였던 유강남은 2할5푼∼2할6푼대의 타격을 했기에 타격보다는 수비에 더 초점을 맞췄는데 이번 시범경기에서는 타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3경기서 무안타로 타격감이 떨어지는 수치가 나오는 것은 정규시즌을 앞두고 조금 걱정되는 부분.
이형종은 27일 두산전서 첫 타점을 올렸다. 타율 2할8푼(25타수 7안타) 1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안정적인 성적표. 아직 장타가 없는게 아쉬운 대목이긴 하지만 꾸준히 출전을 하면 자기 몫을 할 수 있는 타자이기에 키움에서의 기대감은 높다.
한석현은 27일 KT전서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타율이 2할8리(24타수 5안타)로 떨어졌다. 2루타 1개, 3루타 1개의 장타도 올리며 3타점을 기록 중. NC는 손아섭 박건우 등 FA 선수에 외국인 타자 제이슨 마틴까지 있어 외야에서 주전 자리를 잡기가 쉽지 않다. 현재 김성욱과 함께 벤치멤버로 나서게 될 예정이지만 1군에서 뛰면서 기회를 얻는게 중요한 만큼 한석현에겐 이적한 것이 성공적이라 할 수 있을 듯하다.
LG의 4번타자 출신인 채은성은 27일까지 타율 2할8리(24타수 5안타)에 1홈런 8타점을 기록 중이다. 10경기 중 6경기서 타점을 올려 꾸준한 모습이다. 시즌 때는 항상 자신의 성적을 보여준 타자기이게 사실 시범경기에서의 성적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LG를 떠난 4명의 FA가 시범경기에서 살짝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정규시즌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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