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방송인 이상용이 기구한 인생사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8일 공개된 웹 예능 '시대의 대만신들'에서 이상용은 "이 세상에 나보다 더 기구하게 태어난 사람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625사변 때 어머니가 나를 임신했을 당시 백두산에 있는 아버지를 보러 부여에서 백두산까지 10개월을 걸어갔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까 아버지가 다른 여자와 살고 있더라. 그래서 임신한 상태로 울면서 내려왔다. 어머니가 열 달 동안 뭘 먹었겠냐. 돼지 밥주는 거 건져먹고 그러고 내가 태어났다. 못 먹었으니까 몸이 약해 힘이 없었다. 가족들이 회의를 통해 '살아봤자 평생 여동생 고생시킨다'며 죽이자고 했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결국 이상용은 살아 있는 상태에서 토끼장 밑에 묻혔다고. 이상용은 "그걸 본 7살짜리 이모가 깜짝 놀라 꺼내서 품에 안고 산으로 도망갔다"며 "구사일생으로 살았지만 먹을 젖이 없었다. 그래서 마을 아주머니들이 돌아가면서 젖을 먹였다. 그렇게 목숨을 부지했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태어나자마자 부모에게 버림 받은 이상용은 외로움을 고백했다. 그는 "부모가 나를 위해서 1만원도 쓰지 않았다. 무대에서 쇼하고 '우정의 무대'를 하고 녹화가 끝나면 무대엔 나 혼자 남겨졌다. MC만 마지막까지 있다. 그러고 혼자 의자에 앉아있으면 눈물이 막 나온다. 너무 외로웠다. 나를 다독거려주는 사람이 없었다. 그렇게 살았다"고 밝혔고 이상용의 안타까운 인생사를 들은 다른 출연자들은 눈물을 쏟았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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