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온 선수인데, 몇 년간 있었던 선수같다."
이적한 선수에게 이만한 칭찬이 또 있을까.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외야수 김태훈(27)을 "팀에 활력소가 되는 선수다"고 했다.
지난해 12월, 삼성 선수가 됐다. KT 위즈로 FA(자유계약선수) 이적한 김상수의 보상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KT에선 출전기회가 적었다. 2015년에 입단해 총 75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시즌엔 7경기에서 10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삼성 선수로 새 시즌을 맞은 김태훈은 시범경기 전 게임에 나섰다. 27일 한화 이글스전까지 34타수 10안타, 타율 2할9푼4리, 11타점을 기록했다. 이성규와 함께 타점 전체 1위다.
김태훈은 27일 한화전엔 7번-1루수로 나서 2회 첫 타석에서 우월 1점 홈런을 터트렸다. 장타력이 눈에 띈다. 홈런이 3개다.
박진만 감독은 "새 팀에서 빨리 적응하려고 다가가는 모습을 봤다. 그라운드에선 열정이 보인다. 적극적으로,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가 보기 좋다"고 했다.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는 팀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박 감독은 "올시즌 팀에 도움이 될 것 같은 선수다"고 했다.
올해 삼성 김태훈을 자주 볼 수 있을 것 같다.
대구=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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