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세계 최고, 공포의 상위 타선.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리드오프 카드를 꺼낸다. 역대 최강의 상위 타선이 상대 마운드를 괴롭힐 전망이다.
샌디에이고는 엄청난 투자로 스타 플레이어들을 모두 끌어모았다. 지난해 후안 소토를 데려왔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FA로 잰더 보가츠까지 영입했다. 강타자 매니 마차도와는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여기에 약물 문제로 징계를 받았던 타티스 주니어까지 돌아온다. 8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타티스 주니어는 오는 4월21일 돌아올 수 있다. 그 전에 마이너리그에서 15일 동안 활약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
샌디에이고 밥 멜빈 감독은 타티스 주니어가 돌아오면 그를 1번 타순에 배치할 계획이다. 보가츠가 오며 유격수 대신 우익수로 수비 포지션을 옮긴다. 샌디에이고는 1번부터 타티스 주니어-소토-마차도-보가츠의 강타자들이 줄줄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멜빈 감독은 "타티스 주니어가 1번에 있으면, 엄청난 임팩트가 있을 것이다. 타티스 주니어는 중심에도 들어갈 수 있고, 또 베이스에서 뛸 수도 있다. 상대 투수에 혼란을 일으킬 것이다. 경기를 하려면 처음부터 타티스 주니어와 맞서야 한다는 걸 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징계 기간 동안 어깨와 손목 수술을 받았다. 멜빈 감독은 몸이 온전치 않다면 1번 카드를 생각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스러닝, 수비 모두에서 문제 없다고 강조했다. 멜빈 감독은 "타티스 주니어가 출루하면, 어떤 주루 플레이를 할 지 보고 싶었다. 어깨도 매우 강하다. 시즌 도중 몇 명의 주자를 잡아낼 지 모르겠다"고 강조했다. 실제 타티스 주니어는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루까지 한 번에 강한 송구를 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 장면을 지켜보던 시애틀의 레전드 스즈키 이치로도 멜빈 감독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고 한다.
타티스 주니어도 "나는 준비가 됐다. 내일이 개막이라고 해도, 나는 준비가 됐다고 말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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