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에 '투목곰'(투수 두목곰)이 뜬다
김동주는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나와 5이닝 4사구 4개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외국인투수 딜런 파일이 머리에 타구를 맞는 부상으로 빠지면서 두산 선발진 한 자리에는 공백이 생겼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김동주와 박신지가 공백을 채우길 바랐다.
김동주가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에서 호투를 펼치면서 선발 정착 청신호를 밝혔다.
지난 14일 롯데전에서 3⅓이닝 7실점으로 흔들렸던 그는 18일 KIA전에서는 2이닝 2안타 1실점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세 번째 등판. 볼이 다소 많기는 했지만, 실점을 하지 않으면서 5이닝을 버텼다. 총 투구수는 87개. 직구 최고 구속은 148km까지 나왔고, 슬라이더와 포크를 섞었다.
1회 선두타자 김혜성에게 3루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이형종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어 송성문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애디슨 러셀을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2회 1사 후 임지열과 이병규에게 안타와 2루타를 연속으로 맞았다. 1사 2.3루 위기. 김휘집과 이지영을 땅볼과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을 하지 않았다.
3회에는 볼넷 두 개에 1사 1,3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러셀과 임병욱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끝냈다.
4회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김동주는 5회 이지영과 김혜성의 안타로 무사 1,2루를 맞았다. 이형종을 내야 파울 플라이로 돌려세웠지만, 송성문의 볼넷으로 만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러셀에게 병살타를 얻어내면서 추가 실점을 하지 않으며 5이닝을 채울 수 있었다.
김동주에 이어 백승우(1이닝 무실점)-이형범(1이닝 무실점)-박치국(1이닝 무실점)-최지강(1이닝 무실점)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두산은 2대1로 승리했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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