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청춘월담' 박형식, 전소니가 허원서의 '쌍생' 비밀을 풀었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청춘월담'(정현정 극본, 이종재 연출) 16회에서는 이환(박형식 분)과 민재이(전소니)가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수상한 호위무사 최태강(허원서)이 쌍둥이라는 사실과 함께 10년 전 벽천의 난에 대한 또 하나의 단서를 얻으면서 진실을 가린 베일을 한 겹 벗겨냈다.
이환은 조원보(정웅인) 세력과 벽천의 난을 진압했던 박한수를 찾기 위해 호위무사 최태강을 움직이게 했다. 여전히 최태강을 의심하고 있는 민재이와 달리 이환은 단 한 번도 명령을 저버린 적 없는 충실한 신하였던 그가 박한수를 찾아낼 것이라고 굳게 믿었다.
이환의 믿음대로 최태강은 자취를 감춘 박한수의 행적을 알아내는 데 성공했다. 최태강을 거느린 이환은 곧바로 박한수를 만나 10년 전 벽천의 난에 대한 진실을 비롯해 "송가(윤석현)의 계집이 궁에 있다"는 뜻밖의 말을 들었다. 심지어 박한수는 송가의 계집이 누구인지 밝히기도 전에 숨을 거둬 이환을 더욱 혼란스럽게 했다.
새로운 단서를 찾아낸 이환은 민재이와 같이 '송가의 계집'과 벽천의 난에 대한 추리를 시작했다. 박한수의 말에 의하면 10년 전 벽천에는 도적 떼의 깃발이 아닌 벽천 백성들이 살려달라는 의미로 걸어둔 백기가 나부끼고 있었던 상황.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조원보 세력이 올린 보고가 거짓이라는 뜻이기에 이환은 반드시 진실을 알아내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이와 함께 많은 이들의 의문을 남겼던 호위무사 최태강의 비밀도 수면 위로 올라왔다. 최태강이 민재이가 살 집을 수리하던 시각 그와 똑같은 얼굴을 한 사내가 다른 장소에 있던 것. 만연당에 모여 김명진(이태선)과 함께 단서를 맞춰보던 이환과 민재이는 "쌍생이라면 가능한 일"이라며 같은 시간, 다른 장소에 있었던 최태강의 알리바이를 입증해냈다.
무엇보다 최태강의 쌍생으로 추정되는 사내가 '하연공주(정다연)를 척살하라'는 문구가 담긴 서찰을 김명진의 스승인 무진법사(정인겸)와 나눴던 터. 항아리에 서찰을 넣어 신호를 보낸 사람이 계비 조씨(홍수현)의 측근인 권상궁(윤예희)임이 드러나면서 이들이 모두 한 패임을 짐작하게 했다. 과연 이들의 목적은 무엇일지, 그 실체가 궁금해지고 있다.
한편, 이환은 사건을 모두 해결한 이후 민재이가 원하던 대로 혼자 살 만한 집을 찾아냈다. 집을 둘러보던 이환은 불현듯 "은애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말과 함께 민재이가 외간 사내와 마주 보고 웃는 모습을 생각했다. 아직 민재이가 은애한다는 사람이 자신임을 모르기에 이환의 마음속에는 괜한 질투심이 피어오르기도 했다.
동궁전으로 돌아온 이환은 민재이에게 연모하는 자가 누군지 되물었다. 민재이는 생김새부터 함께 했던 기억 등을 이야기하며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려 했지만 이환은 이를 알아채지 못하고 주려던 열쇠마저 숨겨버렸다. 이에 같은 마음을 품고서도 다른 꿈을 꾸며 티격태격하는 두 청춘의 연정이 서로에게 닿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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