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해리 케인(토트넘 핫스퍼) 영입을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영국 언론 '미러'는 29일(한국시각) '맨유가 케인을 데려오기 위해 8000만파운드(약 1280억원)를 제시할 준비가 됐다'라고 보도했다.
맨유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강해야 할 포지션은 바로 스트라이커다. 맨유 에릭 텐하흐 감독은 지난해 말부터 케인을 주시했다. 케인은 맨유의 제 1순위 타깃이다.
미러는 '텐하흐 감독은 올여름 최우선 이적 목표를 케인으로 삼았다. 클럽 수뇌부도 그린라이트를 줬다. 케인은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남았다. 맨유는 바이에른 뮌헨, FC 바르셀로나, 첼시와 영입 경쟁에 직면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일단 토트넘은 케인 이적료로 1억파운드(약 1600억원)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에 보도된 내용에 의하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케인을 팔 생각이 없지만 1억파운드를 일시불로 지불하는 클럽이 나타난다면 긍정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즉 8000만파운드는 시작 가격이다.
맨유는 속전속결을 원한다. 텐하흐는 이번 시즌 맨유 리빌딩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딱 부족한 곳이 포워드다. 텐하흐는 포워드를 빨리 영입해서 프리시즌 동안 함께 훈련해 조직력을 극대화하길 희망한다. 이적시장 내내 영입전이 장기화된다면 팀 훈련을 소화할 수 없다.
'더 선'은 '맨유는 시즌이 끝나기 전에 케인과 계약을 마무리하길 바란다. 텐하흐는 맨유를 진정한 타이틀 경쟁자로 성장시키기 위해 스트라이커 확보가 절실하다. 가능한 한 빨리 협상을 시작하기를 원한다. 그래서 클럽에 현금을 마련 해달라고 간청한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런 상황이라면 유리한 쪽은 토트넘이다. 레비 회장은 케인을 공짜로 잃는 한이 있더라도 쉽게 팔 생각은 없다고 못 박았다. 내년 겨울 이적시장까지도 바라보고 있는 눈치다. 토트넘이 시간을 끌면 끌수록 맨유는 다급하다. 토트넘이 협상 주도권을 쥐고 몸값을 한껏 올릴 수 있다.
다만 맨유도 오로지 케인만 보지는 않는다. 토트넘이 케인을 순순히 넘기지 않는다면 나폴리의 빅터 오시멘으로 급선회 할 가능성이 높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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