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케인을 위해서라면...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29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하흐 감독이 해리 케인(토트넘 핫서퍼) 스왑딜 계획을 세웠다. 로이 킨의 발언을 무시한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킨은 맨유의 전설적인 중앙 미드필더다. 은퇴 후 방송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다. 친정 맨유에 대한 애정이 여전하다. 맨유 경기를 분석할 때에는 독설도 마구 쏟아낸다.
킨은 맨유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를 바꿔야 한다고 줄곧 주장했다.
텐하흐는 케인 이적료를 조금이라도 깎기 위해 백업 골키퍼 딘 헨더슨을 패키지로 넘길 계획이다.
헨더슨을 보내면 맨유의 데 헤아 의존도는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익스프레스는 텐하흐가 케인 스왑딜을 추진하는 행위가 킨의 조언을 무시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익스프레스는 '케인은 올여름 맨유가 우선적으로 영입할 선수로 알려졌다. 하지만 맨유는 엄청난 금액을 지불해야 할 수 있다. 맨유가 헨더슨을 패키지의 일부로 포함한다면 재정적 타격을 완화 할 수 있다. 토트넘 또한 현재 헨더슨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도 새 골키퍼를 찾는 중이다. 12년 동안 토트넘 골문을 지킨 베테랑 위고 요리스의 후계자가 필요하다.
익스프레스는 '헨더슨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큰 미래를 기대할 수 있는 선수다. 헨더슨이 이적한다면 텐하흐는 데 헤아에게 크게 의존하게 될 것이다. 데 헤아는 과거 맨유 올해의 선수로 4차례나 선정됐다. 하지만 최근 몇 시즌 동안 기복이 심했다. 예전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어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데 헤아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스페인 국가대표팀에 뽑히지도 않았다.
킨은 데 헤아에 대해서 "이 골키퍼는 정말 지긋지긋하다. 내가 있었으면 주먹을 갈겼을 것이다. 정말 놀랍다. 데 헤아와 해리 맥과이어는 선수단 버스에 탈 자격이 없다. 택시를 타고 돌아가야 한다"라고 맹비난을 퍼부었다.
익스프레스는 헨더슨 매각을 경고했다. 익스프레스는 '데 헤아는 불안하다. 헨더슨을 내보내는 결정은 위험하다. 하지만 텐하흐가 케인 영입이 그렇게 절실하다면 골키퍼 걱정은 잠시 한쪽으로 미룰 수 있다'라고 진단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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