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에 남을 경우 팀을 떠나겠다고 협박한 선수 2명이 있다.'
30일(한국시각) 아르헨티나 기자 가스통 에둘은 Tyc스포츠를 통해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히샬리송이 콘테 잔류시 토트넘과 헤어질 결심을 했었다고 공개했다. 에둘 기자는 자국 출신 로메로와 브라질 국대 히샬리송 등 남미 출신 선수들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토트넘 구단은 콘테 감독과의 결별을 선언했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과 계약을 해지한 후 자신의 수석코치 크리스티안 스텔리니에게 남은 시즌 지휘봉을 넘겼다. 콘테 감독은 A매치 휴식기 직전인 최하위 사우스햄턴전에서 3-1로 앞서다 후반 막판 3대3으로 비긴 후 선수들의 프로답지 못한 이기적인 태도, 위험을 무릅쓰지 않는 자세에 극대노해 '이런 문화 때문에 15년간 우승하지 못한 것'이라며 분노의 기자회견을 했고 이후 경질설에 휩싸였다. 결국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지 16개월 만에 팀과 결별하게 됐다.
에둘 기자는 "콘테 감독과 토트넘 스쿼드의 관계가 아주 나빴다. 말할 필요도 없이 이 부분은 콘테 감독이 한 말에서도 드러난다"고 말했다. "일부 선수들은 그가 계속 지휘봉을 잡을 경우 그만두겠다는 최후통첩까지 했었다. 이제 토트넘은 바뀌었다"고 했다.
최후통첩을 한 선수 중 하나가 로메로라는 추측에 대해 에둘 기자는 "그렇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고 긍정했다. "로메로는 콘테가 남을 경우에 자신의 거취를 다시 생각하고 있었다"고 확인했다. "내가 알기론 히샬리송도 마찬가지였다"고 덧붙였다. "왜냐하면 콘테 감독은 얼굴을 마주하는 사적인 환경에서뿐만 아니라 공적인 자리에서도 선수들을 매우 나쁘게 대했기 때문"이라면서 "콘테 감독은 공개적으로 선수들을 비판했고 이로 인해 마찰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제 로메로는 토트넘에 계속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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