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 중소기업 사장이 직원 어머니의 병원 입원비를 지원해 준 훈훈한 사연이 온라인 상에서 퍼지고 있다.
지난 19일,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사장님이 울 어머니 입원비 내주셨다." 제목의 게시물이 업로드 되었다.
작성자 A씨는 "매일 욕하면서 다녔다. 이직 해야겠다는 생각을 항상 하면서도 어머니께서 편찮으셔서 이직할 수도 없었다."라며 본인의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매일 웃으면서 지시하는 업무를 다 했다. 심지어 사장님 댁 근처에 살아 가끔 대리운전까지 해줬다."라며 회사 생활도 설명했다.
여느 때와 같이 A씨의 사장은 A씨에게 대리운전을 부탁했고, A씨는 "그냥 운전하다가 가드레일에 부딪혀 죽을까"라고 생각했다며 당시 힘겨웠던 심경을 토로했다. 그 때 사장은 "요즘 힘든 것이 없나"라며 A씨에게 질문했다.
이에 A씨는 "힘든 것이 있지만, 회사 문제는 아니다"라고 하자, 사장은 "그러면 무엇이 힘드냐."라고 재차 묻길래 "어머니께서 편찮으셔서 수술을 하고, 입원을 하셨다. 금전적인 부분에서 힘든 점이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
그런데 약 일주일 뒤 사장님이 잠시 어디 갈 곳이 있다며 A씨를 데리고 나가더니 A씨 어머니의 병원에 함께 가자고 했다. 이후 "사장님께서 입원비를 중간 정산해 주셨다. 나중에 더 나오면 말하라고 하셨다."며 그 자리에서 울 뻔했다고 전했다.
A씨는 "어디든지 본인이 맡은 바 최선을 다하지는 못하더라도 웃으면서 일하면 진인사대천명 이라고 좋은 일이 오는 것 같다."며 "그런데 내 월급에서 입원비를 까면 그날부터 우리 회사는 불타 없어지는 것이다."며 글을 마쳤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그런 거 해 주는 것을 보면 너도 일을 잘 하는 가보다.", "이건 정말 감동이다.", "어머니 빨리 쾌차하시길 바란다.", "사장님 좋은 분이다.", "둘 다 너무 좋다. 해피엔딩이길"와 같이 감동을 받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공제 대신에 월급 동결한다.", "이거 백퍼센트 월급 공제다" 등과 같이 우려 섞인 재치 있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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