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통산 191승을 거뒀다.
라쿠텐 이글스의 에이스 다나카 마사히로(35)가 일본프로야구사에 이름을 남겼다. 30일 홋카이도 에스콘필드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 개막전에 선발등판해 승리투수가 됐다. 니혼햄의 새 홈구장인 에스콘필드 개장 경기에서 첫승을 올렸다.
일본프로야구는 이날 니혼햄과 라쿠텐 경기를 시작으로 2023년 시즌에 들어갔다. 나머지 개막 5경기는 31일 개최된다.
다나카는 홋카이도와 인연이 깊다. 효고현 이타미시 출생인 그는 홋카이도 도마코마이시에 위치한 고마자와대학부속고를 다녔다.
일본프로야구에선 2012년 이후 11년 만에 개막전에 선발로 나섰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 전 한 차례, 뉴욕 양키스에서 복귀해 3년 만에 개막전에 출전했다.
경기 초반부터 빠른 템포로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5회 1사까지 13타자를 연속으로 범타처리했다.
3-0으로 앞선 6회 1사후 흔들렸다. 지난해 퍼시픽리그 타격왕 마쓰모토 고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날 두 번째 피안타였다. 이어 2번 가미가와바타 다이고, 3번 이시이 가즈나리를 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 희생타로 1실점한 후 2사 2,3루에서 마운드를 넘겼다.
5⅔이닝 2안타 5탈삼진 1실점, 투구수 98개.
라쿠텐이 3대1로 이겼다.
다나카는 일본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선발승을 거둔 세번째 투수다. 다나카에 앞서 노모 히데오, 구로다 히로키가 양 리그 개막전에 선발등판해 승리를 올렸다.
다나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인연이 있는 홋카이도에서 열린 개장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돼 기분좋다. 기대에 부응해 기쁘다"고 했다. 이시이 가즈히사 라쿠텐 감독은 2월 초 일찌감치 다나카의 개막전 선발등판을 예고했다.
뉴욕 양키스에서 7년을 뛰고 2021년 라쿠텐 복귀. 지난 2년간 기대만큼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해 25경기에서 9승12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일본프로야구 최고 연봉 9억엔을 받았는데, 올해 4억47500만엔으로 삭감됐다.
메이저리그에서 78승을 기록한 다나카는 라쿠텐 소속으로 113승을 거뒀다. 미일 통산 191승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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