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이어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강력한 임팩트를 남겼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외야수 요시다 마사타카(30)가 메이저리그 첫 경기에서 첫 안타, 첫 타점, 첫 득점을 기록했다. 31일(한국시각) 보스턴 팬웨이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개막전에 4번-좌익수로 선발출전해 2안타를 때렸다.
2-8로 뒤진 6회말 무사 1,2루. 세 번째 타석에서 상대 좌완 키건 아칸이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 한가운데 높은 쪽으로 던진 시속 145km 직구를 받아쳤다. 볼카운트 1S에서 2구째를 공략해 중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메이저리그 첫 안타, 첫 타점.
보스턴은 이어진 1사 1,3루에서 트리스탄 카사스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점을 추가했다. 4-8.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또 안타를 쳤다. 1사 1루에서 브라이언 베이커가 던진 시속 153km 초구 몸쪽 낮은 직구를 1루쪽으로 날려 내야안타로 만들었다. 후속타 때 홈을 파고들어 첫 득점했다.
앞선 1회 첫 타석에선 2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4회 두 번째 타석에선 사구로 출루했다.
4타석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만점 데뷔전이다.
4,5회 9점을 내준 보스턴은 대량실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후반 맹추격을 했지만, 8대10으로 개막전을 내줬다.
이날 요시다는 일본인 야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개막전에 4번 타자로 선발출전했다.
요시다는 WBC 일본대표팀 우승의 주역이다. 1라운드 조별리그 4경기에 5번으로 나서다가, 이탈리아와 8강전부터 4번 타자로 출전했다. 총 13타점을 기록해 WBC 단일 대회 최다 타점을 올렸다.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와 함께 포지션별 베스트 선수에 선정됐다.
요시다는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즈 소속으로 7년간 통산 타율 3할2푼7리, 884안타, 133홈런, 467타점, OPS(추루율+장타율) 0.960을 기록하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보스턴과 5년 9000만달러에 계약했다. 일본인 야수의 메이저리그 첫 계약으로는 최대 금액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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