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개막전부터 10K를 기록했다. 하지만 팀은 역전패를 당했다.
오타니는 31일(한국시각) 미국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경기에 선발투수 겸 3번타자로 출격했다.
오타니는 6회까지 93구를 던지며 삼진 10개를 솎아냈다. 안타 2개만을 허용하며 무실점 호투했다. 타석에서는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에인절스는 1대2로 역전패를 당했다. 오타니가 마운드에 있을 때까지만 해도 에인절스가 앞섰다. 7회부터 가동된 불펜이 불을 지르고 말았다.
4회초 에인절스가 자랑하는 중심타선이 기회를 만들었지만 득점과 연결되지 않았다.
선두타자 마이크 트라웃이 볼넷 출루했다. 오타니가 우전 안타를 때려 주자를 쌓았다.
무사 1, 2루에서 앤서니 렌돈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헌터 렌프로이가 좌익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루이스 렌히포가 유격수 땅볼로 아쉬움을 삼켰다.
4회말 오타니가 큰 위기를 넘겼다. 오타니는 1사 후 알데미스 디아스와 세스 브라운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1사 2, 3루에 몰렸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오타니는 헤수스 아겔라와 라몬 로레아노를 모두 삼진 처리한 뒤 주먹을 불끈 쥐었다.
에인절스는 5회초 결국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 지오 우르셸라가 1히트 1에러로 2루까지 갔다. 폭투까지 겹치면서 우르셸라는 3루에 안착했다. 오타니와 배터리 호흡을 맞춘 신예 포수 로건 오호프가 해결사로 등극했다. 오호프가 깔끔한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오타니는 6회말에 들어와 다소 지친 모습을 노출했다. 1사 후 디아스에게 볼넷을 주며 불안감을 키웠다. 오타니는 그러나 브라운을 3루 뜬공으로 잡아내며 흐름을 끊었다. 2사 후 아길라에게 삼진을 빼앗아 6이닝을 완수, 자신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오클랜드의 반격은 이제부터 시작이었다. 오클랜드는 0-1로 뒤진 8회말, 에인절스 세 번째 투수 애런 루프를 공략했다. 에스튜리 루이스가 우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토니 켐프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 단번에 동점을 만들었다.
에인절스는 라이언 테페라로 투수를 바꿨다. 디아스가 다시 좌전 적시타를 뽑아 켐프까지 홈을 밟았다.
오클랜드는 2-1로 앞선 9회초 마무리 대니 히메네스를 올렸다. 히메네스는 1사 후 볼넷을 하나 줬을 뿐 실점 없이 승리를 지켜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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